ESG 경영 앞장선 유통家, ‘상 복’ 터졌다
ESG 경영 앞장선 유통家, ‘상 복’ 터졌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9.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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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국무총리 표창…포장재ㆍ일회용품 감량 우수사업자 선정
동원시스템즈, ‘대한민국회계대상’ 최우수상…ESG 경영도 앞장
청호나이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 금상…품질개선 우수상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펼쳐온 유통업계에 상복이 터졌다.

사진=농심
사진=농심

농심은 6일 환경부가 주최한 ‘제14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포장재 및 일회용품 감량 우수사업자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플라스틱 사용 절감, 재활용 용이성 향상, 자원순환 프로세스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특히 농심은 최근 3년간 총 2500여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했다. 주요 라면의 포장 필름 두께와 폭을 줄여 총 사용량을 10% 가량 절감했고 일부 제품은 묶음 포장을 띠지로 교체해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기 위한 재질 개선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해 농심은 주요 컵라면의 재질을 PSP에서 종이로 변경했으며, 생생우동용기와 무파마탕면 등도 재활용이 더욱 수월하게 포장 방식을 바꿨다.

자원 재활용 촉진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농심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재활용업체 등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산수 페트병을 재생하여 제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농심은 식품업계 최초로 오징어짬뽕 큰사발면 뚜껑에 재생 페트 필름을 사용하였으며, 이어 새우깡 블랙의 포장재에도 이를 적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플라스틱 포장재 절감(Reduce)과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사용(Recycle), 친환경적인 재질로 전환(Replace)이라는 3R 전략을 세우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친환경은 필수라는 마음으로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동원시스템즈는 ‘제5회 대한민국 회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제5회 대한민국 회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는 ‘제5회 대한민국 회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동원시스템즈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회계대상’은 외부감사법 대상 기업 중 사업보고서 평가와 심사 등을 통해 기업회계 투명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내부회계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사 회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회계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회계정보 투명성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 2차전지 소재 등 친환경 기술에 투자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5월 화학적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포장지 제조 기술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ESG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녹색채권 인증의 최고 등급인 ‘G1’을 획득하는 등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투명한 경영 활동을 바탕으로 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한 청호나이스 제조본부 직원들. 사진=청호나이스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참가한 청호나이스 제조본부 직원들. 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 제조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분임조는 사무간접부문에서 현장문제점 개선, 원가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고객만족 등의 가치를 목표로 한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해 금상을 수상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청호나이스 제조본부는 현장에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원 모두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 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48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며 현장중심 창의적 개선활동 등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품질향상에 기여한 우수분임조를 발굴해 포상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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