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현장 투입에 가속도 붙었다
로봇, 현장 투입에 가속도 붙었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9.26 13: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로보틱스, 영업점 확대하고 교육센터 열어
쿠팡 물류센터, 로봇이 물건 옮기고 분류작업
GS프레시, 슈퍼마켓 최초 치킨 조리 로봇 도입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로봇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관련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에 남부지사를 최근 설립한데 이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씨엔로봇과 제휴해 국내 1호 ‘두산로보틱스 공식교육센터’를 열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SI) 전문기업이자 파트너사인 씨엔로봇과 제휴하고, 국내 1호 ‘두산로보틱스 공식교육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공식교육센터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교육 커리큘럼과 가이드를 기반으로 정규 교육을 진행한다. 협동로봇 전문인력 양성과 더불어 로봇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인에게도 전문교육을 제공해 로봇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으로 공식교육센터를 전국 주요 권역 및 미국,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협동로봇을 비롯한 로봇 전반에 걸친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추가로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관련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라면서 “이번 공식교육센터 오픈이 협동로봇 전문인력 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관련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구에 남부지사를 개소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쿠팡은 인공지능, 로봇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쿠팡물류의 최신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쿠팡은 로봇과 AI 등 자동화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로봇은 주문된 물건을 포장 작업대까지 옮기기 위한 작업에 투입된다. 바닥의 바코드를 읽으며 움직이는 물류센터 ‘피킹 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은 수백 개의 상품을 작업자에게 빠르게 전달한다. 물건이 진열된 선반을 들고 작업대까지 옮겨주며, 어느 칸에 있는 물건을 꺼내면 될지 블루 라이트로 위치까지 알려준다.

또 포장이 끝난 제품을 작업자가 ‘분류 로봇(Sorting Robot)’에 올려놓으면 로봇들이 운송장의 주소를 스캔한 후 단 몇 초 만에 지역별로 분류한다.

[쿠팡 이미지]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로봇이 옮기고…쿠팡, 최신 물류 기술 소개.jpg
쿠팡은 로봇과 AI 등 자동화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사진=쿠팡

GS더프레시는 8월 문을 연 검단신도시 매장에는 슈퍼마켓 최초로 치킨 조리로봇이 도입됐다.

GS더프레시는 스타트업 ㈜로보아르테와 협력해 슈퍼마켓 최초로 치킨 조리 로봇을 설치했다. 치킨 조리 로봇은 근무자의 위험과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상품을 보다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일관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장에서는 로봇이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고객에게 재미난 볼거리를 전달하고, 치킨을 사전에 조리하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튀기는 형태로 운영돼 갓 튀긴 따끈하고 바삭한 치킨을 제공하고 있다.

GS더프레시 검암신도시점 직원들이 치킨 조리로봇 앞에서 치킨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jpg
GS더프레시 검암신도시점에 최초로 치킨 조리로봇을 도입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GS더프레시

GS리테일 관계자는 “GS더프레시 검단신도시점의 치킨 매출은 오픈 후(8/31~9/6) GS더프레시 평균 대비 337%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GS더프레시 검단신도시점에 최초로 도입된 치킨 조리로봇이 매장 내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치킨 외에도 튀길 수 있는 다양하고 맛있는 상품들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