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프레시 매니저(야쿠르트 아줌마)’가 신용카드를 전달한다.

hy(구 한국야쿠르트)는 5월 신한카드'와 신용카드 배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카드배송에 적합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전용 앱을 이동형 포스에 도입하고 물류 보안 수준 업그레이드와 현장 교육도 완료했다. 현재 일부 지역 테스트 중이며 10월 말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hy가 5일 밝혔다.

이번 카드배송 서비스를 통해 hy는 제휴 배송서비스 영역 확대를, 신한카드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프레시매니저도 책정된 수수료를 받아 수입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유통전문기업 hy는 4월 생활용품 전문업체 ‘와이즐리’ 제휴 배송을 시작으로 자사 물류망을 활용한 신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본격화했다. 냉장과 상온을 모두 지원하는 풀필먼트에서 크로스독, 택배, 로컬배송에 이어 카드배송까지 서비스영역을 넓히며 최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정우 hy배송사업팀장은 “금년 중으로 월 1만 건 이상의 신한카드를 배송할 계획으로, 내년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물류와 높은 배송품질, 화주 맞춤형 서비스로 배송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카드배송 외에도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hy 온라인몰 프레딧유료 회원 가입비용을 지원하는 ‘프레딧 멤버십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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