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유한킴벌리, 친환경 생분해소재 PHA 제품 확대 ‘한 뜻’
CJ제일제당-유한킴벌리, 친환경 생분해소재 PHA 제품 확대 ‘한 뜻’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0.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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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에 참가하는 양해각서 체결
지속가능소재 개발· 자원순환경제로의 전환 협력
기저귀· 물티슈·마스크 등 소비자 밀접 제품 적용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를 위해 CJ제일제당과 유한킴벌리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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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과 유한킴벌리가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에 참가하며 지속가능한 제품개발 확대에 뜻을 같이한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과 유한킴벌리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 PHA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협업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와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에 참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Green Action Alliance)는 지속가능소재를 개발하고 자원순환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간 협력체로, 유한킴벌리가 출범,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 소재 개발과 제품 적용의 중요성 인식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 노력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화 적극 참여 및 시장확대 ▲친환경 생분해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 활용 제품개발 및 공급 기반 기후변화대응과 ESG 경영 실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CJ제일제당을 비롯한 극소수 기업만 상업생산중인 친환경 생분해 소재 PHA를 활용한 기저귀나 물티슈, 마스크, 포장재 등의 소비자 밀접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제품이 출시되면 ‘가치소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윤일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는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생활속 일회용품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친환경 소재 기반 제품혁신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높이고 실제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 자원순환경제가 완성되는 혁신이며, 이를 위해 산업계 전반의 변화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CJ 제일제당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성과 제품력을 높여 소비자와 함께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8월 호텔체인 아코르와 플라스틱 용품을 PHA로 대체하기 위한 협력관계를 시작했고, 메이크업브랜드 바닐라코코와 생분해소재 용기를 개발하는 등 최근 PHA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에서 PHA 본생산을 시작하고 생분해 소재 전문브랜드 ‘PHACT(팩트)’도 론칭했다. 현재 CJ제일제당의 PHA 연간 생산규모는 5000톤으로, 2025년까지 6만5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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