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고물가 속 몸값 오른 ‘와인’ 기획행사
고환율·고물가 속 몸값 오른 ‘와인’ 기획행사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0.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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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SSG닷컴, ‘하반기 와인장터’ 개최…최대 70% ↓
국순당, 150여종 와인 시음회 ‘국순당 와인 갤러리’ 열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고환율, 고물가 속 몸값이 오른 와인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획행사가 열린다. 또 다양한 와인과 프리미엄 전통주를 함께 시음하고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12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와인매장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1천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이는 하반기 최대 혜택 와인장터 를 연다.  사진=이마트
12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와인매장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1천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이는 하반기 최대 혜택 와인장터 를 연다.  사진=이마트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달 19일까지 와인 할인 행사를 열고 하반기 최대 규모의 혜택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1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2022년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와인·샴페인 등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하반기 와인장터 행사를 개최한다”며 “고환율, 고물가 속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에 행사들을 기획한만큼,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약 1600여종의 와인을 선보였던 지난 상반기 와인장터에 비해 고객 수요가 높은 1000여종 와인으로 구색을 줄이는 대신, 인기 와인에 대한 고객 혜택을 대폭 늘렸다.

기존 와인장터 행사에서 첫날과 둘째 날만 운영했던 일별 초특가 한정 와인 행사를 일주일로 확대했으며, 지난 상반기 와인 장터 대표 인기 품목들의 경우 준비 물량을 약 15%가량 확대했다.

지난 9월부터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인 이마트앱 '와인그랩' 서비스를 통한 와인그랩 전용 상품과 별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와인그랩 전용 상품으로는 ‘샤또 르 뺑 2017(750㎖)’ 등 희소성 높은 와인뿐 아니라 유명 올드빈티지 와인들의 탄생 빈티지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SSG닷컴에서는 주류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던 와인과 위스키를 한정수량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한다.

와인 대표 상품으로는 그랑크뤼 와인 ‘샤또 랭쉬 무싸 2017’, ‘도멘 A.F 그로 본 로마네 오 레아 2019’, 최상급 한정판 샴페인 ‘살롱 2012’ 등을 준비했다.

SSG닷컴 주류 상품은 온라인 주문 후 집 근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 푸드마켓, 와인앤모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매장픽업 주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순당은 회사가 국내에 론칭한 다양한 와인과 프리미엄 전통주를 함께 시음하고 소개하는  ‘2022 국순당 와인 갤러리’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13일 개최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행사다. 

2022 국순당 와인 갤러리 소개 제품 이미지. 이미지=국순당
‘2022 국순당 와인 갤러리’소개 제품 이미지. 이미지=국순당

‘2022 국순당 와인 갤러리’에는 현재 국순당이 국내에 소개해 판매되는 1만원대 와인부터 100만 원대 유명 컬트와인까지 150여 종의 와인 및 국순당이 사라진 우리 술을 복원한 법고창신 브랜드와 고구마 증류소주 려驪 등 다양한 주류를 소개하고 시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올해 한정품으로 출시된 국순당 50주년 기념주인 ‘백세고’도 특별 전시된다.  이 행사는 와인업계 전문인들이 대상이다.

국순당 와인 갤러리에서는 가성비 와인으로 유명한 1만원대 ‘가르고뜨’ 와인부터 국내에 100병 이하로 수입되는 미국 3대 컬트 와인 ‘브라이언트 패밀리 빈야드’, 지난 9월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된 독일 와인 ‘마르쿠스 몰리터’, 미국 10대 컬트 와인 ‘슬론’ 등의 와인도 시음이 가능하다. 독일 와인 ‘마르쿠스 몰리터’를 소개하는 세미나도 진행했다.

마르쿠스 몰리터 와이너리는 8대째 이어온 와인 가문으로 독일 와이너리 중에서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 점수 최다 100점을 보유했다. 독일 와이너리 마르쿠스 몰리터, 프랑스 도멘 타리케, 포르투갈 와이너리 와레즈 대표 등 경영진이 참석한다. 

특별 이벤트로 ‘와인 경매’도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구하기 힘든 와인 3종을 시작가 1만 원으로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해당 수익금은 아동 보호 단체에 전액 기부한다.

국순당은 2003년 해태앤컴퍼니(구 해태산업)를 인수하며 와인 사업을 시작했다. 와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주류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술과 음식의 어울림을 응용하여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활용하고 있다. 현재 밸류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300종 이상의 와인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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