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울산CLX에 첨단 로봇 도입…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SK이노, 울산CLX에 첨단 로봇 도입…안전 사각지대 없앤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10.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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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개·로봇뱀으로 시설물 안전 점검…첨단화된 공정 관리 기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핵심 사업장인 SK 울산콤플렉스(CLX)에 첨단 로봇을 도입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겠ㄷ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은 근로자의 안전한 근무 여건 조성과 안정적 설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CLX가 도입한 로봇은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스폿(SPOT)’과 뱀이 기어가는 듯한 모습의 ‘가디언S’ 등 2종이다

울산CLX가 도입한 로봇은 로봇개로 불리는 4족 보행 로봇 ‘스폿’. 사진=SK이노베이션
울산CLX가 도입한 4족 보행 로봇 ‘스폿’. 사진=SK이노베이션

두 로봇은 826만㎡(약 250만평) 넓이의 SK 울산CLX에서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여의도의 약 3배에 달하는 면적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근로자 교육, 상시점검, CCTV 설치 등으로 공정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전체 60만㎞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이 사람의 혈관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정 구조상 사람이 직접 보기 힘든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두 로봇은 다양한 기능의 기기, 센서와 결합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들을 갖출 수 있다. 스폿은 시·청각, 인지능력은 물론 물건을 잡거나 옮기는 등의 물리적 임무도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90분 가량 구동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인지해 자동 충전함으로써 지속 운용할 수 있다. 

가디언S는 직선은 물론 S자 형태로 기어 다닐 수 있고, 자성을 갖고 있어 금속 벽과 계단을 쉽게 오르내리는 것도 가능하다. 

두 로봇 모두 카메라를 장착해 배관, 설비 사이 틈처럼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부분을 확인하는데 편리하게 쓸 수 있다. 기능을 고도화해 향후에는 화재 초기진압, 시설물의 3차원(3D) 스캐닝과 같은 특수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관희 SK에너지 혁신기술실장은 “두 지능형 로봇투입을 계기로 SK 울산CLX는 더욱 첨단화된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의 디지털전환(DT)에 발맞춰 앞으로도 SK 울산CLX에서의 다양한 DT 기회를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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