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절임배추 역대 최대 물량…가격인상 최소화
티몬, 절임배추 매출 3천470% 급증…‘예약 배송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물가 고공행진에 유통업계가 김장 물가 사수에 나서며 절임 배추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GS더프레시는 다음달 1일까지 절임배추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GS더프레시는 배추 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남 해남, 충북 괴산, 강원도산 절임배추 3종을 사전 예약 상품으로 내놨다.
물가 안정 취지로 제휴 카드로 결제 시 최대 25% 할인 받을 수 있는 알뜰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제휴카드(삼성·KB국민· NH농협·하나) 구매 시 20㎏ 중량의 해남 절임배추는 3만7800원이며, 괴산 고랭지 절임배추와 강원도 고랭지 절임배추는 각각 3만9800원, 4만98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절임배추 3종은 가까운 GS더프레시를 방문해 사전 예약 주문하거나 GS리테일 통합 앱 ‘우리동네 GS’ 사전 예약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 가능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에 지정한 곳으로 무료 배송 받을 수 있다.
GS더프레시는 12월까지 절임배추를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춧가루, 굴, 젓갈류, 무 등 김장 부재료로 구성한 ‘김장 할인 대전’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부터 해남, 괴산, 강원도산 절임배추 20㎏ 상품을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다음달 1일부터 1인~2인 가구를 위한 10㎏ 중량의 절임배추를 주문 판매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도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절임배추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하고 가격 인상도 최소화해 공급한다.
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간 절임배추 3종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이번 절임배추는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물량을 3개 품목 총 4만 박스 이상으로 최대 규모 준비했고, 가격 역시 작년 행사 가격 (2만9840원)과 비교해 인상 폭을 0.4%로 최소화했다.
우선 절임배추(20㎏, 박스, 8~12포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2만9960원에 판매하고, 대형 유통사 중 이마트에서 단독 운영하는 프리미엄 배추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 박스, 8~12포기)는 할인가 3만486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김장키트(절임배추 7㎏, 양념 3㎏)’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3만2760원에 판매한다. 김장키트는 절임배추와 양념이 모두 포함된 구성이다.
절임배추 3종 사전예약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배송은 다음 달 17일부터 12월 14일 중 고객이 원하는 배송 날짜와 배송 장소를 지정해 수령할 수 있다.
티몬은 12월 11일까지 절임 배추를 비롯해 각종 김장 재료와 김장 용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김장 기획전’을 연다.
티몬이 이달 1~19일까지 절임 배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470% 증가했다. 배추 한 포기에 1만원이 넘어 '금배추'로 불릴 때 티몬은 반 값 수준으로 특가딜을 선보였고, 원하는 날짜에 절임 배추를 배송해주는 ‘예약 배송제’를 시행해 편의성을 높인 결과다.
김장 기획전의 대표 상품은 국내산 절임 배추다.
티몬은 고창 해풍 절임 배추 (20㎏, 쿠폰가 3만3210원), 괴산 절임 배추 (20㎏, 3만4110원~), 해남 절임 배추 (20㎏, 쿠폰가 3만5910원~) 등 지역별 우수한 절임 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또 도착 날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예약 배송제’를 시행해 고객들의 편리한 김장 준비를 돕는다.
‘포장김치’도 특가다. 3㎏ 미만 소포장 김치 매출 신장률이 82%로, 전체 포장김치 매출 성장세(50%)보다 높은 것을 반영해 대용량 상품은 물론, ㎏단위로 백김치, 알타리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등 국내산 재료로 만든 다양한 김치들을 9000원부터 선보인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10% 쿠폰, 10만원 이상 구매 시 15% 쿠폰을 제공하는 등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