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이익 7천963억원…중기대출 잔액 218조원, 시장점유율 23%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IBK기업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익(연결기준)이 7963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0.1% 늘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조2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3조8000억원(6.8%) 증가한 217조7000억원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22.8%를 기록했다.
27일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0년 1월 이후 3년간 1조5000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지 약 2년 8개월 만에 이를 돌파했다”며 “혁신기업 발굴과 민간 투자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스타트업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지원 노력이 고객기반 확대와 성장 기반 확충으로 이어졌다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기업은행의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05%포인트 감소한 0.80%였다. 총 연체율은 전년동기 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0.27%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금융을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및 녹색금융을 지속 추진하는 등 민간금융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 정책금융 역할 요구에 적극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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