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회복…대한항공 ‘훨훨’ 날았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대한항공 ‘훨훨’ 날았다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11.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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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8천392억원 역대 최대…작년보다 91% 확대
매출 3조6천684억원·순익 4천314억원… 65%·222% ↑
방역완화 덕 여객수요 회복…여객 매출 1조8천564억원 달성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한다. 사진=이민섭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이지경제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은 3조6684억원으로 전년동기(2조2270억원)보다 64.7% 증가했다.

이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392억원, 4314억원으로 91.3%(4006억원), 221.9%(2984억원)씩 늘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2.9%로 전년 동기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거둔 배경은 코로나19 방역완화에 따른 여객 수요 회복이 크게 작용했다.

3분기 여객 매출은 338.2%(1조4543억원) 늘며 영업이익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 폐지 등 출입국 규정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대한항공이 감염병 사태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동력인 항공화물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3분기 화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5%(1조856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화물 부문은 전 세계적 여객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확대에 따른 밸리 카고(여객기화물칸) 공급 증가로 경쟁이 심화됐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둔화와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는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탄력적인 공급을 통해 화물 매출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항공화물을 중심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개선하면서 하반기 전망도 밝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감염병 사태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던 동력인 항공화물 매출도 꾸준히 증가했다. 사진=대한항공

3분기 호실적을 거둔 덕에 대한항공의 전년동기 대비 1~3분기 매출은 65.4%(5조9275억원→9조8059억원) 크게 늘었다.

1~3분기 영업이익은 221.0%(1조6036억원→2조3636억원), 순이익은506.2%(2352억원→1조4252억원)으로 급증했다.

대한항공은 올 4분기 화물 사업에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말 및 계절성 수요 유치를 통해 수익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반면 4분기 여객 사업은 엔데믹(풍토병이 된 감염병) 이후 해외 여행객이 더 늘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한한공은 부정기편 활용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요 확대에 대응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유가, 환율, 금리 상승 같은 대외환경 악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실적개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3분기 호실적을 거둔 대한항공의 주가는 유가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후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2.7%(500원) 오른 2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부문에서 수송량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강세 원인”이라며 “4분기에도 화물 운임 하락이 예상되지만, 여객 부문 매출 증가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평균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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