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KBI그룹 자동차 부품 부문 KBI동국실업은 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3년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실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은 2019년부터 기술개발에 사활을 걸며 230억원을 R&D에 투자, 내연기관차외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7건에 불과했던 국내 특허출원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13건과 12건으로 늘었다. 올해도 벌써 11건의 특허출원 성과를 올리며 연말까지 추가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주력 개발하고 있고 양산적용을 추진할 크래시패드 표피재 일체성형 IMG(IN MOLD GRAIN) 기술과 콘솔/글로브박스 관련 슬라이딩 기술, 아이오닉5 이후 전기차에 적용할 일부 기술은 특허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KBI동국실업은 현재 IMG 기술과 관련해 국내외 각 5건, 슬라이딩 관련 특허는 국내 11건과 해외 8건의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현대차와 기아의 신규 전기차 내장재를 수주하며 명실상부한 전기차 내장 부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산이다.
또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지원사업(울산테크노파크 주관)’의 일환으로 개발된 소형 전기버스 플랫폼에서 KBI동국실업은 크러시패드와 콘솔부품을 맡아 디자인부터 제품 개발까지 일괄 추진해 시각과 촉각 등 감각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하고 난연등급이 높은 ‘소형 전기버스 고감성 난연 크래시패드’를 개발했다.
김진산 KBI동국실업 대표는 “2019년부터 3년간 경량화와 편의성 제고를 위한 IMG 및 슬라이딩 기술 개발에 집중해 얻은 과실을 하나씩 수확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 인정받고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