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셀트리온이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28.06% 증가한 2138억원을 달성했다.
10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4% 증가 6456억원을, 순이익은 18.17% 늘어난 1669억원으로 18.17%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77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7%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에서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공급 증가가 매출 확대에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램시마와 트룩시마 점유율이 늘어났다.
케미컬의약품(합성화학의약품) 분야는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자산권을 인수한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향후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및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개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의 주가는 유가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2만원과 25만원에서 24만원과 29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진단키트 대비 수익성이 좋은 바이오시밀러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영업이익률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0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장중 전일보다 0.27%(500원) 하락한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