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시회, ‘라이프스타일’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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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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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카페쇼·WCLF 2022, 커피 산업 변화와 흐름 소개
’22 홈·테이블데코페어·디자인살롱서울, 내달 1일 개막
2022 공예트렌드페어, 12월 8~11일 330여개사 출품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삶과 공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라이프스타일’ 관련 전시회를 찾는 참관객의 발길이 더욱 늘었다. 

이에 따라 전시업계도 속속 관련 전시회를 확대, 강화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0일 전시업계에 따르면 11~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커피와,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연달아 열린다.

먼저 이달 23~26일 열리는 전시회는 ‘커피’가 주제다.

내달 개막하는 ‘서울카페쇼’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2019년 서울카페쇼 전경. 사진=서울카페쇼전시사무국
내달 개막하는 ‘서울카페쇼’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2019년 서울카페쇼 전경. 사진=서울카페쇼전시사무국

이 기간 코엑스에서는 ‘서울카페쇼’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 콘퍼런스 ‘제11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WCLF 2022)’가 동시 개최된다.

전 세계의 커피 업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WCLF’은 UN산하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가 전 세계 최초로 공식 후원하는 국제회의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카페쇼’는 개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35개국, 672개 업체, 3533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10일 이 행사를 주최하는 엑스포럼에 따르면 ‘WCLF 2022’는 커피를 둘러싸고 사람과 공간, 지구, 새로운 세상에 대한 관계를 분석하며 글로벌 커피 업계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WCLF 2022’는 ▲저명한 커피산업 리더 초청으로 세계 커피 산업의 현황, 이슈,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 등 각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글로벌세션’ ▲커피 분야 최고 전문가의 발표와 시연을 통해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페셔널세션’ ▲각 산지에서 자랑스럽게 내보인 원두를 체험하는 ‘오리진어드벤쳐세션’ ▲SCA 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SCA 교육 프로그램’ ▲국제 차 자격증 프로그램 ’ESTA 교육 프로그램’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만날 수 있는 ‘챔피언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4일 진행되는 ‘글로벌 세션’에는 스페셜티커피협회(SCA), 오티디코퍼레이션, 빈브라더스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초청해 커피 업계의 현황과 이슈, 위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행사기간 매일 진행되는 ‘프로페셔널세션’에는 국내 커피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연과 발표를 통해 깊이 있는 전문 기술과 정보를 제공한다.

‘오리진어드벤쳐세션’에서는 인도, 에콰도르, 콜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미얀마 등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한다. 이 세션은 산지에서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원두를 직접 체험하길 희망하는 바이어, 리테일러와 수입자에게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 커핑 세션을 제공한다.

25일에는 ESTA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 차 자격증 프로그램을 WCLF에서 선보인다. 26일은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안소니 두글라스를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내달 1~4일 열리는 행사는 ‘리빙’과 ‘디자인’이 주요 주제다.

‘2021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이달 9~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홈·테이블데코페어전시사무국
‘2022 홈·테이블데코페어’가 12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사진=리드케이훼어스

프리미엄 토탈 홈스타일링 전시회 ‘2022 홈·테이블데코페어’가 12월 1~4일,  글로벌 디자인 인사이트를 나누는 콘퍼런스 ‘디자인살롱 서울 2022’이 12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전시주최사 리드케이훼어스는 ‘디자인살롱 서울 2022’에 글로벌 디자이너 및 전문가 15명을 초청했다. ‘글로벌 디자인 인사이트 · 공간 & 소비자 트렌드’를 주제로  2023년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브랜드 철학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행사 첫날(12월 1일)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구루로 자리잡은 큐레이터 및 갤러리스트 ‘로사나 올란디’를 비롯해 프랑스 파리의 아르고 스튜디오(Argot Studio)의 설립자인 에이미어 레이언이 ‘오브제의 미래’를 주제로 오브제와 가구 트렌드를 전한다.

또 스튜디오페페 설립자 등의 다양한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해 2023년 글로벌 디자인과 소비자 트렌드 동향을 예측한다. 국내에서는 ‘트렌드랩506’, ‘현대L&C’ 등 대표 트렌드 기업들의 관계자들이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트렌드를 전한다.

둘째 날 강연에서는 까사리빙이 기획한 ‘브랜드를 위한 공간 브랜딩’ 컨퍼런스가 ‘MZ세대의 발길을 사로잡는 지금 공간 트렌드’와 ‘공간 디자이너가 말하는 공간 브랜딩’, ‘공간 브랜딩 워크숍’ 주제로 나뉘어 관람객과 실무자까지 만족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공간 브랜딩 주제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더퍼스트펭귄, 공간 디자인 그룹 ▲스튜디오 프레그먼트, 인테리어 업체 ▲체크인플리즈스튜디오, 아트 디렉팅 스튜디오 ▲아트먼트뎁, 태극 후드 브랜드 ▲플러스에이티투의 강연이 이어진다.

디자인살롱 서울 관계자는 “디자인살롱 서울은 국내외 리빙 브랜드들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리빙 트렌드와 브랜드를 이끄는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고 말했다.

2022 공예트렌드페어 포스터.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2 공예트렌드페어 포스터. 포스터=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12월 8~12일 나흘동안 코엑스에서는 ‘공예’를 주제로 ‘2022 공예트렌드페어(CRAFT TREND FAIR 2022, 이하 공예트렌드페어)’가 개최된다.

개막을 30여일 앞둔 ‘공예트렌드페어’는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공예의 산업적, 예술적 가치 확장을 통해 공예문화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선도한다.

이번 행사에는 개인 공예작가부터 소규모 공방, 기업, 국내외 기관 및 갤러리, 대학교 등 330여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장은 갤러리관(아트&헤리티지관)과 브랜드관, 창작공방관, 대학관, KCDF사업관 등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해 다채로운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도자, 금속, 유리, 섬유, 옻칠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테이블웨어, 주방용품, 오브제, 데코레이션, 가구 등 실생활과 밀접한 공예품들이 출품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일반 소비자 외에 국내외 주요 바이어와 콜렉터를 초청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공예트렌드페어 관계자는 “올해 공예트렌드페어에는 별도의 홍보전문가를 위촉하여 유력바이어, 기업고객 등을 확대 유치하고 와디즈, 까사리빙몰, 챕터원 등 민간 유통플랫폼과 협력해 참가사들의 국내외 시장유입과 매출 신장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실의 질문, 공예의 대답’을 주제로 양태오 총감독이 기획한다.

양태오 총감독은 태오양스튜디오 대표로,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 국제갤러리, 주중한국문화원 등의 공간 디자인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건축 디자인 잡지 아키텍처 다이제스트 선정 ‘2022년 100명의 디자이너’ 명단에도 한국인 최초로 소개된 바 있다.

‘2022 공예트렌드페어’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 첫날은 8일에는 사전등록자만 입장 가능한 비즈니스데이로 운영, 개막식을 비롯해 ‘올해의 공예상’과 ‘우수작가상’ 등 시상식, 온라인 경매,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기간 내내 공예관련 전문가들이 특별 도슨트로 나서 각자의 관점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공예 작품을 소개하며 전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별도슨트투어를 원하는 관람객은 사전에 예약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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