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활약, 공사장 안전과 생활속 친환경 실천 돕는다
로봇 활약, 공사장 안전과 생활속 친환경 실천 돕는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11.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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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현장에 4족 보행로봇 ‘스팟’ 투입
롯데건설, 친환경 청소차·재활용 분류로봇 서비스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건설현장의 정밀한 데이터관리와 작업자 안전보호를 위해 4족보행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파트단지 내외부 청소에 친환경 전기차가 무상 투입되고 재활용 캔과 페트병 분류에도 로봇이 도움을 주고 있는 등 로봇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1)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터널 현장 3D 형상 데이터 취득 및 분석.jpg
현대건설이 로봇에 탑재된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해 터널 현장 3D 형상 데이터 취득 및 분석한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인공지능을 갖춘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건설현장에 투입, 건설현장의 품질 및 안전 관리 무인화에 앞장선다.

‘스팟’은 4족 보행 로봇으로, 상부에 다양한 센서와 통신 장비 등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의 실증을 수행해 왔다. 로봇에 탑재한 기술로 영상 및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무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공사현황을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 ‘스팟’을 통해 사무실에서 공사현장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거 인력만으로 감지하기 어렵던 사각지대의 안전점검이 가능, 안전재해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터널 현장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 모니터링.jpg
4족보행로봇 스팟이 터널 현장 TBM(Tunnel Boring Machine) 장비 모니터링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사무실에서 로봇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어 로봇 작동 중 변수가 발생해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앞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 현장 외부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한 현대건설은 이번 로봇개 ‘스팟’ 도입으로 건설현장 내외부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2023년부터 무인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고속국도 제400호선 김포-파주 현장’에 시범 적용하며 범위를 확대, 정부의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건설이 중요해지고 자율주행과 같은 기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로봇 기술과 BIM,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IT 기술을 건설에 접목해 건설현장의 안전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건설사업 수행방식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롯데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친환경 전기청소차를 운영중이다 .jpg
롯데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외부 청소에 친환경 전기청소차를 활용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친환경 전기청소차 운영을 통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단지 환경 개선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운영중인 친환경 전기청소차는 아파트 단지 내부와 외부 노면의 바닥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 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방 및 수도권 단지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적용 단지를 점차 확대 운영한다.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성복역 롯데캐슬클라시엘 아파트 단지에 이 청소차를 운영해 단지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친환경 전기청소차는 노면의 미세먼지 흡수 제거와 살수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또 순수 전기차 방식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음과 동시에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다.

또 롯데건설은 올해 3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재활용 문화 행사 ‘수퍼큐브’를 진행하기도 했다. 재활용 가능한 음료 캔과 투명 페트병을 인공지능 회수로봇 ‘네프론’에 투입해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사로, 입주민은 적립한 포인트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친환경 전기 청소차를 도입과 재활용 문화행사를 통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활동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ㅜ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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