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전시회] ‘2022 서울카페쇼’, 26일 성료…지속가능한 산업 트렌드 제시
[사진으로 보는 전시회] ‘2022 서울카페쇼’, 26일 성료…지속가능한 산업 트렌드 제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11.2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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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참가업체·브랜드 최다…참관객도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어
비즈니스 매칭부터 홈카페 · 친환경 제품 등 선봬…불확실성 속 산업 활성화 노력
4월 베트남, 5월 파리카페쇼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 키워 나갈 계획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은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 ‘2022 서울카페쇼(The 21st Seoul International Cafe Show)’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26일 마쳤다.

서울카페쇼사무국은 ‘2022 서울카페쇼‘에 2019년보다 많은 참관객이 찾았다고 28일 밝혔다.

25일 서울카페쇼 D홀 전경. 사진=김성미 기자
25일 ‘2022 서울카페쇼‘ D홀 전경. 사진=김성미 기자

감염병 사태 발생 3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개막 당일 서울카페쇼 오픈 전부터 관람객이 입장 라인을 따라 줄을 길게 섰고, 폐막일에는 입장 대기시간이 2시간이 걸리며 커피 및 카페 관련 종사자와 커피애호가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전시장내 인원과 시음 제한이 풀리면서 지난 행사보다 활기를 띄었다는 설명이다.

‘2022 서울카페쇼‘ A홀 오트사이드 부스. 사진=김성미 기자
‘2022 서울카페쇼‘ A홀 오트사이드 부스. 사진=김성미 기자

이번 서울카페쇼는 내년 커피 산업 키워드로 ‘뉴에라(N.E.W.E.R.A)’를 선정, 세계적인 경기가 침체한 상황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발견한 커피 산업의 중요한 6가지 흐름에 주목했다. 키워드는 ▲New Processing(새로운 가공법) ▲Ethics(윤리적 소비) ▲Well-being(웰빙) ▲Environment(필환경시대 도래) ▲Ready to Drink(RTD 음료의 변신) ▲Authenticity(브랜드 진정성)의 영어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 최다 업체와 브랜드의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35개국 672개사 35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2022 서울카페쇼‘ D홀 M.I.C.홀딩스 부스. 사진=김성미 기자
‘2022 서울카페쇼‘ D홀 M.I.C.홀딩스 부스. 사진=김성미 기자

음파 진동으로 5분 만에 콜드브루를 추출하는 가정용 커피 메이커, 미리 설정해 자동으로 드립커피를 추출하는 커피 머신, 바리스타 로봇, 이동형 식음료 배달 로봇 등 개인 소비자와 카페 자동화를 원하는 자영업자를 위한 제품 등이 출품됐다.  

‘2022 서울카페쇼’를 찾은 김진주씨(37세, 여)는 “카페 창업 전인 2015년부터 매년 서울카페쇼를 방문해 카페 창업과 관련 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고 지난 2018년 창업했다”며 “전국의 유명 카페들의 특별하고 차별화된 커피 맛과 카페 운영 노하우를 경험해볼 수 있어 카페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 트렌드를 이끌어갈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친환경 캠패인도 전개했다. 

‘2022 서울카페쇼‘에 출품된 친환경 일회용품들. 사진=김성미 기자
‘2022 서울카페쇼‘에 출품된 친환경 일회용품들. 사진=김성미 기자

생두 껍질로 만든 컵, 대나무 빨대, 종이 빨대 등 친환경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장에서는 친환경 종이컵을 사용하고, 행사장 곳곳에 스마트 다회용 컵 살균세척기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직접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동시 개최 행사로 열린 ‘제11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에서는 ‘커피와 관계(Coffee & Relationships)’을 주제로 커피를 둘러싼 관계를 분석하고, 글로벌 커피 업계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특별히 2022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우승자 앤소니 더글라스의 시그니처 음료를 경험할 수 있는 챔피언세션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2022 서울카페쇼‘ 부대행사 현장. 사진=김성미 기자
‘2022 서울카페쇼‘ 부대행사인 월드 라떼 아트 현장. 사진=김성미 기자

이밖에 다양한 경연대회도 열려 참관객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부대행사인 ‘서울커피페스티벌’의 ▲커피토크와 ▲커피 라이브러리는 전시홀을 벗어난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진행돼 커피 문화에 관심 있는 소비자와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했다. ‘커피 라이브러리’는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이밖에도 서울카페쇼는 ‘카페쇼 모카포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참가기업과 커피종사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24~25일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글로벌 바이어 수출상담회’을 진행하고 해외 유망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진행했다.

또한, 국내 전시회 최초로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으로 ‘서울카페쇼×카카오메이커스 온라인페어’도 진행했다. ‘서울카페쇼×카카오메이커스 온라인페어’는 중소기업과 신생 기업이 온라인에서 제품/브랜드를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이달 30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내 ‘카페쇼’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 서울카페쇼‘ 커피앳웍스 부스에서 시음하고 있는 참관객들. 사진=김성미 기자
‘2022 서울카페쇼‘ D홀 커피앳웍스 부스에서 시음하고 있는 참관객들. 사진=김성미 기자

내년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전시회로서의 역량을 보다 강화한다.

‘서울카페쇼’를 주최한 엑스포럼은 “내년 4월 13~15 ‘카페쇼 베트남’(베트남 호치민), 5월 13~15 ‘카페쇼 파리’(프랑스 파리)으로 통해 카페쇼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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