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세계 아웃도어 전시회서 친환경 섬유 선보여
효성티앤씨, 세계 아웃도어 전시회서 친환경 섬유 선보여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11.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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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일 獨 뮌헨 ‘ISPO 2022’ 출품
친환경 나일론·스판덱스 섬유 등 선봬
폐어망재활용섬유 생산확대‥12월 가동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효성티앤씨가 유럽의 친환경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효성티엔씨는 ‘ISPO 뮌헨(Internationale Fachmesse für Sportartikel und Sportmode Munich) 2022’에 참가해 아웃도어 패션용 친환경 섬유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효성티엔씨는 ‘ISPO 뮌헨 2022’에 참가해 아웃도어 패션용 친환경 섬유를 선보였다.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엔씨는 ‘ISPO 뮌헨 2022’에 참가해 아웃도어 패션용 친환경 섬유를 선보였다. 사진=효성티앤씨

‘ISPO 뮌헨’은 이달 28~3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전시회다. 1970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110여개국 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효성티엔씨는 아웃도어 패션용 친환경 섬유를 대거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나일론 재활용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등을 전시했다.

국내 친환경 패션·액세서리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만든 ‘폐어망 에디션’ 가방과 의류도 소개했다. 남해에서 부유하는 폐어망을 수거해 만든 제품이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폐어망은 태평양에 떠도는 대형 쓰레기 섬의 46%를 차지하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아웃도어 및 패션업체들의 친환경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내달부터 울산 공장에서 나일론 재활용을 위한 해중합 설비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해중합 설비는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번 해중합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효성티앤씨는 폐어망을 원료부터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까지 생산하는 일관 체제를 구축하게 되며 연산 3600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ISPO는 친환경 섬유 분야의 한 발 앞선 효성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중합 설비를 포함해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 선제적인 수요 대응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리딩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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