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ㆍ유통업계, 연말연시 이웃 나눔에 앞장
가전ㆍ유통업계, 연말연시 이웃 나눔에 앞장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2.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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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회복지시설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삼성, 이웃사랑성금 500억원 전달…누적 7천700억
AK 러버, 사랑의 연탄 나눔…댓글당 연탄 5장 기부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임직원, 연탄 나눔 봉사 활동 
효성, 16년째 마포구 취약 계층에 ‘김장 김치’ 전달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LG와 삼성 등 가전업계와 애경산업, 쿠팡풀필먼트서비스, 효성 등이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선다.

LG전자가 사회복지시설에서 LG가전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LG 가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LG 가전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한 달간 300여개의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TV 등 LG가전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이달 9일까지 진행한다. 세탁기는 추운 겨울에 동결이나 동파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미리 점검하면 겨울에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배수펌프에 잔수를 제거하고 수도꼭지를 보온재로 감싸는 등 동파 예방작업을 해준다. 세탁통에 스팀을 분사하는 통살균 서비스도 실시한다.

LG전자는 여름에 사용했던 에어컨의 냉매압력, 전선 연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난방이 가능한 제품은 시운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 공기청정기의 헤파 필터, 부스터 팬 청소, 청소기의 흡입력, 소음, 배터리 성능 점검, TV 화면 클리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연 2회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가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여름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일부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에어컨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여름철 태풍, 수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피해복구를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활동을 지속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함께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서 LG가전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삼성은 이달 1일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최장원·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삼성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999년부터 24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누적 성금 총액은 7700억원에 달한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승인 절차를 거쳤다.

지난해에 이어 회사 기금 외에도 23개 계열사 수만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을 성금에 포함시켰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영무 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은 임직원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JA(Junior Achievement) 코리아,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푸른나무재단 등 NGO 8곳과 함께 제작한 2023년도 탁상달력 32만개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 달력은 NGO와 삼성의 주요 사회공헌(CSR) 활동사진과 사업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은 임직원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NGO와 협력해 제작한 달력을 쓰고 있다.

애경산업의 온라인 서포터즈 ‘AK 러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애경산업의 온라인 서포터즈 ‘AK 러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온라인 서포터즈 ‘AK 러버’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애경산업

AK 러버는 이달 11일까지 AK 러버 웹사이트에서 이웃들에게 사랑(愛)과 존경(敬)의 마음을 담은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댓글 1개당 5장의 연탄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응원 메시지 중 20개를 선정해 해당 댓글을 단 참여자에게 10만원 상당의 애경산업 생활용품·화장품 등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 참여로 기부되는 연탄은 애경산업에서 기부 예정인 연탄 5000장에 더해 올 연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AK 러버에서는 올 한해 AK 러버 회원들의 활동으로 적립된 포인트 일부를 환산해 연탄 구매에 사용한다.

이와 함께 애경산업의 유튜브 채널인 어TV에서도 동일한 나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댓글 1개당 5장의 연탄을 기부하고, 10개의 댓글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애경산업 제품을 제공한다.

AK 러버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침체에 물가 상승까지 겹쳐 소외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더욱 필요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임직원들이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임직원 등 40여명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에 연탄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임직원 등 40여명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에 연탄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쿠팡풀필먼트서비스

CFS 임직원 등 40여명은 지난달 29일 연탄은행과 함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북정마을에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CFS는 연탄은행에 연탄 3000장과 쌀 800㎏을 후원하고, 이날 연탄 3000장과 쌀 140㎏을 북정마을 연탄사용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날 전달하고 남은 쌀은 서울 및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연탄사용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연탄 구입과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돕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는 모두 CFS 소속으로 취지에 공감하는 임직원들이 자원했다. 

CFS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더 큰 보람을 느꼈다”며 “전달 드린 연탄과 쌀로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진정성 있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1일 마포구청을 찾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효성은 마포구청에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진=효성
효성은 마포구청에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이정원 효성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진=효성

효성이 후원한 김장 김치는 10㎏들이로 1500세대에 전달됐다. 

효성은 2007년부터 16년간 김장 김치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울산중구시니어클럽을 통해 김장 김치를 구매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르신의 사회 환원도 돕는다. 

울산중구시니어 클럽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노인 일자리 지원 기관이다. 

이밖에도 효성은 매년 마포구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생필품 나눔, 사랑의 쌀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마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모금에 참여해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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