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정체하는 가운데 6일에도 7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4714명 늘어 누적 2748만3568명이 됐다고 밝혔다.
6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0명으로 전날(84명)보다 24명 적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4654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1330명, 서울 1만3747명, 인천 4360명, 경남 4164명, 부산 3962명, 경북 3653명, 대구 3312명, 충남 3119명, 광주 2551명, 충북 2538명, 전북 2517명, 전남 2249명, 대전 2240명, 강원 2183명, 울산 천446명, 제주 672명, 세종 648명, 검역 23명이다.
6일 신규 확진은 주말에 감소했던 진단 검사가 몰리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던 전날의 7만7604명에 비하면 2890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6만7402명)에 비하면 7312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7만302명)보다는 4412명 각각 늘었다.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증가와 감소를 오가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겨울철 재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지만 방역 당국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겸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없는 게 아니라 신고를 안 할 뿐”이라며 “앞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1명으로 전날(443명)보다 2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19일째 400명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47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직전일(24명)보다 30명 많은 54명이다. 최근 40∼60명대를 오가던 사망자 수는 전날 급감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847명, 치명률은 0.11%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