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대형 수소전기트럭 국내 판매
현대자동차, 대형 수소전기트럭 국내 판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12.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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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국내 시범사업 통해 적합성 검증 완료
스위스·독일서 친환경 성과·기술력인정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친환경 물류 미래를 선도할 대형 수소전기트럭이 국내에서도 달린다.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 1)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x4 윙 바디.jpg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x4 윙 바디.  사진=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다. 앞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잇따라 공급하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2020년 10월부터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 km를 넘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진행된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친환경 물류 미래를 선도할 수소전기트럭의 강점은 연료전지 시스템 무게가 전기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벼워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100% 충전이 가능하함에 따라 수소전기트럭이 장거리를 운행하는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사진 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x4 윙 바디.jpg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6x4 윙 바디.  사진=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우수한 최대 476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237Nm를 확보했다. (※디젤 모델 최고출력 430마력·최대토크 2,058Nm)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환경도 갖췄다.

또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지 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제동장치(리타더, retarder)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속도를 줄여주는 ‘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고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청소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앞으로 친환경트럭 시장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4대의 청소차 시범운영을 통해 수소전기트럭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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