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기탁·봉사활동…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성금기탁·봉사활동…추운 겨울 따뜻한 나눔
  •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12.2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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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 기탁
농심, ‘사랑의 신라면’ 4천300박스 나눔
동서·동서식품, 7억6천만원 이웃돕기 성금 
KT&G, 지역밀착형 ‘상상펀드 연말 나눔’  
이랜드재단, ‘천사박스 포장 자원봉사’ 진행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추운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들이 어려운 이웃들과의  온정 나눔에 나섰다.

효성은 1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은 1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효성
효성은 19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사진=효성

이번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가 참여했다. 효성그룹의 성금은 6·25 참전용사의 주거 안정을 위한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 마포구 복지 취약계층 응급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겨울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앞장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그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을 3대 중점 과제로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농심은 최근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4300박스를 각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농심이 최근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4300박스를 각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사진=농심
농심이 최근 본사와 전국 6개 공장에서 사랑의 신라면 4300박스를 각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사진=농심

 

사랑의 신라면은 매년 연말 농심이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활동이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6만1000박스에 달한다.

농심이 전하는 사랑의 신라면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와 농심의 출연금으로 마련한다. 농심은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더 큰 사랑을 모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매년 겨울철이 되면 주변 이웃들을 위한 사랑 나눔에 나서고 있다”며 “농심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라면이 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농심은 이달 내 5억원 상당의 라면과 스낵을 전국푸드뱅크에 기부해 전국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억7000만원을 포함해 7개 기관에 성금 총 7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성금 기탁식. (왼쪽부터) 김대우  ㈜동서 관리부장,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사진=동서식품
20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성금 기탁식. (왼쪽부터) 김대우  ㈜동서 관리부장, 최상인 동서식품 홍보상무,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사진=동서식품

양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대한적십자사, 따뜻한동행, 한국소아암재단, 네이버 해피빈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소외이웃을 위한 기초 생계 지원, 방한용품 지원, 보건 의료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전국 40여개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6억4000만원 규모의 ‘상상펀드 연말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장‧연탄 나눔 봉사활동. 사진=KT&G
KT&G 상상펀드 연말 나눔,  연탄 봉사활동. 사진=KT&G

이 행사는 한파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본부, 공장 등 KT&G 전국기관에서 연말까지 진행한다. 각 기관은 11월부터 지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월동용품·식자재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물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또한 KT&G는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연탄런’을 진행한 바 있다. 2회차를 맞은 연탄런은 러닝과 기부를 결합한 참여형 봉사활동이다. KT&G 임직원들이 달린 거리만큼의 연탄을 적립해 나눔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해 총 8000만원 상당의 연탄과 월동용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KT&G는 연말마다 임직원 봉사단을 주축으로 김장·연탄 나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상상플래닛, 상상마당, 장학재단을 통한 대면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이랜드재단이 이랜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19일 ‘천사박스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이랜드재단이 이랜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19일 ‘천사박스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이랜드재단
 이랜드 그룹 임직원이 함께 한 ‘천사박스 포장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사진=이랜드재단

천사박스는 이랜드재단에서 가정밖청소년과 자립준비청년들 1004명에게 전달하는 나눔 패키지로, 식료품, 건강식품, 생필품, 방한용품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천사박스에는 킴스클럽 오프라이스, 슈펜 등 이랜드 그룹 브랜드를 비롯해 본아이에프, IBR, 티읕, 비타민엔젤스, 퓨어네이처, 기아대책, (재)행복한나눔, 밀알복지재단 굿월스토어, 기빙플러스, 지파운데이션, 일동제약, 땡큐파머, 산들산들, 씨엠에스랩 등 외부 기관 및 기업에서 3억5000만원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이날 참석한 이랜드 그룹 임직원은 각 기관 및 기업에서 모인 기증품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총 1004개의 천사박스를 포장했다.

이랜드재단은 올 하반기 시즌 5를 맞은 천사박스 캠페인을 통해 약 5000명의 소외 이웃에게 누적 12억5000만원 상당을 후원해왔다.


이승렬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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