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거래제·녹색인증 획득…유통家, 친환경 ESG 강화
탄소배출권 거래제·녹색인증 획득…유통家, 친환경 ESG 강화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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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 승인
​​​​​​​애경, ‘녹색기술’ 및 ‘녹색기술제품’ 인증 획득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애경산업이 탄소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고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로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 외부사업을 승인받았다. 

탄소배출권은 기업이 일정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양평 ‘100년의 숲’ 정상.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양평 ‘100년의 숲’ 정상. 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6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회사는 양평과 속초에서 탄소 흡수와 공기 정화가 뛰어난 나무를 심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승인은 숲의 일부를 의무 시장 내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에 등록한 것이다.

의무 시장은 ‘자발적 시장’과 달리 한국거래소에서 배출권을 사고 팔 수 있다. 현재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한화호텔앤드리조트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와 배출권 확보, 거래가 가능하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당사는 탄소배출권 관련 정부 규제를 받는 사업이 아님에도 의무 시장 내 민간 기업 최초로 선정돼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사례가 됐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은 약 800ha(헥타르, 250만평)의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넓히는 프로젝트다. 그중 양평은 서식 환경이 불량한 곳을 자작나무, 백합나무 등 공기 정화가 우수한 나무로 재조성하고 있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속초 ‘100년의 숲’은 2019년 고성-속초 산불피해지 43ha(13만 평)를 재난복구 테마 숲으로 복원 중이다. 모든 조성 사업이 완료될 경우 20년간 약 1만 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특산물을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플랫폼 ‘로컬라이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기아, 제주항공, 코레일,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장애인 여행 활성화를 위한 ‘초록여행’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업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넓혀갈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친환경 주방세제 제조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동시에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으며 녹색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 사진=애경산업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천연 유래 에센셜 오일로 항균 물질을 대체한 주방세제 제조 기술(인증번호 GTP-22-01557)’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천연 추출물 적용으로 합성 보존제를 대체한 친환경 주방세제 제조 기술로 2021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애경산업의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에서 출시한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인증번호 GTP-22-03259)'는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 세제는 식기의 기름기 제거는 물론 '겨자씨 에센셜 오일 항균 특허기술'을 적용해 99.9% 항균 세정을 도와준다.

애경산업은 랩신 키친케어 항균 주방세제에 이번에 인증받은 녹색기술을 적용했다. 겨자씨 추출물인 천연 유래 에센셜 오일로 합성 보존제를 대체해 화학물질의 사용을 절감했다. 동시에 자사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세정력 및 항균 성능을 구현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환경친화적인 기술 및 제품 출시를 확대해 자원 선순환을 위한 녹색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애경산업은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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