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없는 협업…유통家, 신제품·서비스 개발 협력 확대
한계없는 협업…유통家, 신제품·서비스 개발 협력 확대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1.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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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이마트에브리데이, 간편식 개발 업무협약 체결
이마트-더본코리아, 백종원 조리법담은 ‘빽라면’ 단독 출시
세븐일레븐-중고나라,  비대면 중고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협업을 통해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년부터 고객몰이에 나섰다.

간편식 기업 프레시지는 이달 6일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간편식 신제품 개발 및 판매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왼쪽부터)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이사와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왼쪽부터)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이사와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레시지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업무경험을 활용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화 업무 협력 ▲제품 출시를 위한 원활한 물량 수급 협력 ▲양사 브랜딩 및 판매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체결됐다.

프레시지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매출과 이익 증대를 위한 협력과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업무 역량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레스토랑 간편식(RMR) 신상품을 개발·생산해 공급·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는 “다양한 고품질의 식품을 지역별로 특색 있게 구성해 제공하는 것은 슈퍼마켓 본연의 경쟁력 중 하나"라며 “국내 간편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는 프레시지와의 협력을 통해 불황기 내식화 트렌드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간편식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더 다양한 HMR과 RMR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양사의 역량을 합쳐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비법으로 만든 라면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비법으로 만든 라면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비법으로 만든 라면을 선보인다.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이달 12일부터 더본코리아와 손잡고 백종원 대표의 특제 비법을 담은 ‘빽라면’을 오프라인 단독으로 선보인다.

이마트와 더본코리아가 선보인 ‘빽라면’은 라면의 기본적인 특성과 맛에 집중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라면을 목표로 개발됐다.

빽라면은 소고기 베이스에 치킨 스톡 등 백종원 대표의 특제 육수 배합을 통해 칼칼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특히 에그 후레이크를 듬뿍 담아 매콤한 국물에 고소한 계란 맛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맛을 강조했다. 이밖에 미역, 대파 등의 후레이크가 풍성하게 담겼다.

면 역시 감자전분으로 국물과 잘 어울리는 쫄깃한 식감의 면발을 구현했으며, 녹차풍미액을 가미해 풍미를 높였다.

빽라면 판매가는 4입/봉 기준 3980원이며, 오프라인 이마트와 더본마켓 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빽라면 출시를 기념해 이달 1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마트 앱을 통한 라면 이름 맞추기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빽라면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이 온·오프라인 연계 생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온·오프라인 연계 생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의 비대면 직거래 서비스 ‘세븐픽업’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3월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 및 개인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신개념 O4O(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 개발에 집중해왔다.

세븐일레븐은 “세븐픽업 서비스는 세븐일레븐과 중고나라가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롭고 획기적인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세븐픽업 서비스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물품을 업로드 할 때 거래를 희망하는 세븐일레븐 점포(최대 3곳)를 선택하면 된다. 중고나라 페이를 통해 해당 거래가 성사되면 세븐일레븐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위탁하면 된다. 물건 위탁이 완료되면 구매자에게 픽업교환권이 발행되며 이를 점포에 제시하고 물품을 찾으면 된다.

이 서비스는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250여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하고 이달 말 전국 6천여점, 연내에는 전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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