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ㆍ한화, 산업일꾼·미래 과학인재 양성 나서
SKㆍ한화, 산업일꾼·미래 과학인재 양성 나서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1.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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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KAIST와 ‘배터리 인재’ 양성에 한 뜻 모아
​​​​​​​미래인재 위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해외탐방 성료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K와 한화가 인재양성에 뜻을 모으고 각각 배터리 인재와 미래 과학인재 지원에 나섰다. 

SK온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손잡고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직접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 진교원 SK온 사장(COO)과 이승섭 KAIST 부총장이 ‘SKBEP(SK on - KAIST Battery Educational Program)’ 개설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SK온
(왼쪽부터) 진교원 SK온 사장(COO)과 이승섭 KAIST 부총장이 ‘SKBEP’ 개설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사진= SK온

SK온은 전날 오후 대전시 유성구 KAIST에서 이승섭 KAIST 부총장, 진교원 SK온 사장(CEO, COO)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인‘SKBEP(SK on - KAIST Battery Educational Program)’ 개설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양측은 국가 첨단 전략산업인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고급 공학 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개설에 뜻을 모았다.

SKBEP는 지원자들이 석사, 박사 과정 동안 KAIST에서 배터리 연구 관련 소정의 커리큘럼을 이수하며, SK온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는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 배터리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생명화학공학·화학·신소재·전기전자·전산·인공지능(AI) 등 총 9개 분야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상은 석사·박사 과정 지원자다. 

각 과정 합격 후 별도의 면접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된다. 학위 취득과 동시에 SK온 취업이 보장된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금과 별도의 개인 장학금을 지급한다. SK온 현직 연구원과 학생들을 연계한 최신 배터리 기술 특강과 커리어 멘토링도 제공한다.

진교원 사장은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배경에는 탄탄한  연구개발 인프라가 자리하고 있다”며 “SK온 뿐 아니라 한국 배터리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인재 양성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SK온은 각 대학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인적자원 확보 노력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균관대, 한양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각각 산학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연세대, 한양대와는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발표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미래 과학인재 육성에 나섰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들이 장태광 ETH스위스연방공과대학교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들이 장태광 ETH스위스연방공과대학교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수상자 19명이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독일과 스위스의 친환경 실현단지와 연구기관,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모토로 2011년부터 11회째 진행된 과학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지난 11년간 약 1만4000명의 과학 영재들이 지구와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해 왔다.

2022년 대회에서는 대구과학고의 패닉몬스터팀이 대상을, 하노이한국국제학교 엔지니어스팀과 대구과학고 에너자이조팀이 금상을, 인천하늘고 거기서팀, 충북과학고 DMN팀이 은상을 수상했다.

이번 해외 탐방은 코로나19로 순연된 2021년도 해외탐방 대상자를 포함해 총 19명의 탐방단으로 구성했다. 2022년도 대회 주제인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와 연계한 8일간의 일정을 거치며 친환경 발전을 연구하는 과학 영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쌓았다.

해외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 100%를 이룬 독일 탈하임의 펠트하임 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와 한화큐셀 독일R&D센터와 세계 10대 천체 물리학 연구소 중 하나인 포츠담 천체 물리학 연구소 등을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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