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광물·부품마켓·교육센터…해외사업에 가속도
탄소광물·부품마켓·교육센터…해외사업에 가속도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1.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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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베트남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에 속도
두산밥캣, 애틀랜타 PDC개소로 북미 애프터마켓 공략
대우건설, 나이지리아에 용접사·스캐폴더 양성센터 개소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두산밥캣, DL이앤씨, 대우건설 등이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두산밥캣이 애틀랜타 PDC를 오픈하며 북미 에프터마켓 공략을 강화한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애틀랜타 PDC를 오픈하며 북미 에프터마켓 공략을 강화한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지역별 북미 부품 센터를 추가 개설하며 애프터마켓 공략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건설기계 부품 센터(Parts Distribution Center, 이하 PDC)를 열었다. 지난해 9월 네바다주 리노(Reno) PDC가 문을 연 지 4개월 만이다.

미국 내 두산밥캣 PDC는 중서부에 위치한 기존 일리노이주 우드리지(Woodridge)에 서부의 리노, 남동부의 애틀랜타까지 더해져 3곳으로 늘어났다.

시설 운영 면적은 3만 3000㎡에서 총 8만 3000㎡로 2.5배 커졌다. 지역별 거점이 추가되며 ▲풍부한 재고 확보 ▲주문 가능 시간 확대 ▲배송 시간 단축 ▲배송 옵션 다양화 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애프터마켓은 경기에 따른 영향이 적어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수익성도 높아 안정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서부와 남동부에 부품센터를 추가 오픈하면서 주문량의 약 90%를 북미 전역에 3일 내로 배송할 수 있게 됐다”면서 “매출처 다변화 등을 통해 2027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애프터마켓 사업을 지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 베트남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jpg
DL이앤씨와 카본코,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 강원대가 ‘탄소광물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DL E&C)와 카본코(CARBONCO)는 베트남에서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이달 17일 베트남 현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이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지질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18일에는 DL이앤씨와 카본코, 하노이광업지질대학교,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 강원대학교가 ‘탄소광물 사업의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이전과 상업화 협업’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탄소광물 플래그십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과기정통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으로 발족한 탄소자원화 범부처 프로젝트다. 탄소광물화 기술을 활용해 탄소 저감과 산업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상업화를 추진한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나 건설 공사 과정에서 나온 폐콘크리트 등을 포집한 탄소와 반응시킨 뒤 저장 및 활용하는 기술이다.

DL이앤씨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베트남 국영기업 및 탄소광물화플래그십사업단과 함께 탄소 저감 솔루션 공급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용접사와 스캐폴더 양성을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용접사와 스캐폴더 양성을 위한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해외 거점국가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에서 용접사와 스캐폴더(Scaffolder/비계작업자)를 양성하는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

트레이닝센터에는 현지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용접‧스캐폴딩 부문부터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용접 학교의 경우 3개월씩 총 6차수에 걸쳐 100명의 용접사들을 육성한다는 목표로, 이달 11일 개교했다.

16일 시작된 스캐폴딩 학교는 현장 시공에 있어 필수적인 비계를 설치하는 인력 양성이 목표다.

대우건설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나이지리아 현지에 제공된 직업교육 기회를 통해 주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자립할 수 있게 돕고 교육취약 계층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보니섬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인력들은 대우건설이 수행중인 NLNG Train7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건설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해 지역사회 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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