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는 증시 훈풍…“증권업 수혜주는 미래에셋증권”
다시 부는 증시 훈풍…“증권업 수혜주는 미래에셋증권”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2.14 1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 국내외 거래 대금 모두 증가
STO 등 새 먹거리에서 업계 선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고금리 등의 글로벌 악재가 산적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연초 세계 증시에 때 아닌 훈풍이 불고 있다.

14일 ‘1월 주요 국가별 대표 지수’를 살펴보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240억원대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서울 중구에 있는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사진=이지경제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사진=이지경제

미국 기업의 실적은 1분기에 바닥을 통과할 전망이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해 미국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점도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다. 

이로 인해 국내증시도 연초 분위기가 좋다. 특히 증권주의 경우 KRX 증권 기준 연초대비 14.36% 상승했다. 

부동산PF발 증권업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가운데 낮은 증권업 PBR(주가순자산비율)과 STO(토큰증권)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고려하면 증권주의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오늘 기준, 증권업계 PBR을 보면 미래에셋증권은 PBR 0.4배로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금융지주를 제외한 주요 증권사의 PBR은 키움증권 0.68배, 메리츠증권 0.69배, 삼성증권 0.5배, NH증권 0.46배 순이었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자본총계(자기자본)로 나눈 값으로 낮을 수록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주로 금융기업들의 가치평가에 유용한 지표로 쓰인다.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증권의 재무적 안정감을 감안하면 PBR 0.4배는 가격매력도가 높은 구간으로 볼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증권형 디지털 자산의 명칭을 STO으로 정하고 토큰증권의 발행과 유통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얼마나 우량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과 많이 제휴를 맺는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업계에서 가장먼저 디지털 전문 이력으로 꾸린 TF(태스크포스)를 출범 시켰다. 한국토지신탁과는 업무협약을 맺고 신탁수익증권 방식의 토큰증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내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형 금융상품의  핵심이 될 투자계약증권 인프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열매컴퍼니(미술품), 링거스튜디오(음원) 등 주요 조각투자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3분기 중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7월 기준 전 세계적으로 발행된 토큰의 시가총액이 약23조원으로 추세적으로 STO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자산의 다양화라는 관점에서 STO 시장은 확대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