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본격화... 올 8월부터 1단계 실증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본격화... 올 8월부터 1단계 실증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2.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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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2일 그랜드챌린지 1단계 협약 체결
통합실증 7개, 단일분야 5개 컨소시엄 참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올 8월 본격 추진이 예정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46개사가 참여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올 8월 본격 추진이 예정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46개사가 참여한다.  자료=국토부

1단계사업은 올해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다. 2단계사업은 내년 7월부터 25년 6월까지 수도권에서 예정돼 있다.

이번 협약은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기업별로 구체적인 실증 시기와 실증에 사용되는 기체 등을 확정하고, 참여기업의 역할과 의무를 규정하는 등 실증준비가 완료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각 컨소시엄과 기업들은 상용화 단계에 적용할 운영 시나리오에 따라 운항자, 교통관리 사업자, 버티포트 운영자 간의 통합운용 안정성을 실증하고 도심 진입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소음 등도 측정할 예정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그랜드챌린지를 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실증사업들과 함께 세계 주요 실증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랜드챌린지에서는 우리나라와 외국 선진국들의 우수한 기술들이 모두 모여 치열한 경쟁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 8월 본격 추진이 예정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에 12개 컨소시엄, 46개사가 참여한다.  자료=국토부

특히 그랜드챌린지는 5G 등 상용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체계 구축, 상용화를 전제로 하는 통합운영체계 구축, 가상통합운영 시뮬레이터 활용 등은 전 세계 최초로 추진되고 있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외국에서도 관심이 높다.

내년에는 그랜드챌린지 2단계를 통해 도심(수도권)에서 실증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도심 실증을 진행하는 미국·프랑스·영국(2024년) 등과 비교할만하다.

우리나라는 특히 우수한 실증 환경에에 힘입어 상용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외국의 우수한 기체들도 그랜드챌린지에 다수 참가해어 UAM 기체 제작 기업들간의 자존심을 건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선도국들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 것으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UAM 세계 시장 선도를 위해 세계 최고의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 법 조속 제정,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추진과 세계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K-UAM 그랜드챌린지 참여기관이다.


▲대한항공·인국공 컨소시엄 : 대한항공(운항), 인천국제공항공사(교통관리·버티포트)
▲UAMitra : UAM조합(운항), 다보이앤씨(교통관리), 드론시스템(버티포트) 등
▲현대차·KT 컨소시엄 : 현대차(운항), KT(교통관리), 현대건설(버티포트) 등
▲K-UAM 드림팀 : SKT(운항), 한화시스템(교통관리), 한국공항공사(버티포트) 등
▲UAM 퓨처팀 : 카카오모빌리티(운항), LG U+(교통관리), GS건설(버티포트) 등
▲롯데 컨소시엄 : 민트에어(운항), 롯데정보통신(교통관리), 롯데렌탈(버티포트) 등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 : 제주항공(운항), 대우건설(교통관리·버티포트) 등
▲단일분야 : 플라나, 볼트라인(운항), 켄코아, FineVT, 로비고스(교통관리)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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