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家] 하나은행,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최대 1%p 인하 外
[오늘의 금융家] 하나은행,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최대 1%p 인하 外
  • 여지훈 기자
  • 승인 2023.03.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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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최대 1%p 인하
NH농협은행, 가계대출 우대금리 확대로 실질금리↓
우리은행,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로 소비자 권익 제고
하나은행이 이달 2일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취급 적용금리를 최대 1%p 인하한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여지훈 기자] 국내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 방안을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하나은행은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2일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취급 적용금리를 최대 1%포인트(p) 인하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어 기존 은행권 대출이 어렵거나 고금리로 사금융을 이용 중인 고객을 상대로 지원되는 은행의 대표적인 서민금융지원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금리인하를 통해 새희망홀씨대출 신청 대상자 4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지난달 19일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금융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생활비를 지원하기로 결정, 28일 금융취약계층 15만명에게 에너지 생활비를 지급했다.

로고=NH농협은행

NH농협은행도 금리상승기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과 주택외 부동산 담보대출에 일괄 우대금리를 적용해 실질 대출금리를 0.3%포인트(p) 인하한다. 

이는 취약차주, 주택담보·전세대출 고객에 이어 가계 신용대출과 주택외 부동산담보대출 고객까지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온 농협은행의 금리 인하 방침의 연장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고정 0.6%p, 변동 1.1%p 인하하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고정 1.1%p, 변동 0.3%p 인하하는 등 3개월 간 대출금리 인하를 지속해왔다. 

로고=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로 소비자 권익을 제고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프로세스 개선 후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와 이자감면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1만8000천건에서 하반기 16만6000건으로 9배 가까이 뛰었고, 이자감면액도 하반기 37억5000만원으로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용률은 신청 건수 증가로 인해 46.5%에서 37.9%로 소폭 하락했지만, 수용건수가 증가하면서 실질적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소비자의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위해 신청 및 처리 프로세스 전과정을 개선한 결과다. 이를 통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대출거래 중인 고객 전체를 상대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까지 발송하면서 비대면 신청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프로세스 개선 후 비대면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처음 신청해 수용된 건수만 5만3000건이며, 하반기 SMS 안내 후 수용된 건수도 4만9000건에 달했다. 프로세스 개선과 SMS 안내를 통한 홍보 효과가 시너지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신청요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추가해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시 관련 내용을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신용도가 높아진 고객에게 추가 안내와 금리인하 불가 사유에 대한 세부 안내 등을 준비해 상반기 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여지훈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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