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스마트홈 미래 전략회의’ 열려
서울서 ‘스마트홈 미래 전략회의’ 열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3.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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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글로벌 134개사 참여 비공개 미팅
매터표준과 프라이버시 등 중요기술 관련 토론
삼성·LG 비전공유 및 업계 협업모델 협의 모색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행사가 삼성·LG·구글·애플 등 글로벌 134개 회원사가 집결한 가운데 20일부터 나흘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사진]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ThinQ』 비전 제시 “핵심가치는 진화·연결·개방”.jpg
LG전자가 20일 CSA미팅에서 '스마트홈 플랫폼 'LG ThinQ'의 비전을 설명했다. 사진=LG전자

이번 행사는 스마트홈 글로벌 표준 연합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가 134개 회원사, 500명 이상의 멤버를 초청해 매터 표준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 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중요한 기술 주제에 대해 비공개로 협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작년 10월 CSA가 신규 연결 표준인 매터 1.0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원사 미팅으로 매터 발표 이후 적용 경과를 검토하고 업체별 전략과 업계 협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매터 표준에 적합한 스마트싱스 플랫폼 전략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제품을 통한 자동화 등 주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삼성스토어에서 스마트싱스 체험공간을 마련해 운영중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CSA 보드 멤버로 매터 표준 개발 초기부터 참여해왔으며 최근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출시한 바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부사장은 20일, 기조연설에서 “스마트싱스는 최근 론칭한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에 매터 기술을 탑재해 더 많은 고객에게 쉽게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도록 IoT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가장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스마트홈을 구현하기 위해 주요 업체간 업계 표준 협의는 필수”라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매터 표준 수립에 적극 참여하고 업체간 협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현 LG전자 부사장은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진정한 스마트홈 경험이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더 고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발표했다.

LG전자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에 고객들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다양한 생활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는 ‘모닝브리핑’ 서비스를 추가, 고객경험을 더욱 확장했다. LG 씽큐 앱에서 ‘모닝브리핑’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스마트홈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스마트홈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정 부사장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의 핵심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꼽으며,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홈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객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편리함을 스스로 찾아서 발전하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외부와도 적극 협력한다는 것.

궁극적인 목표는 LG 씽큐가 우리 주변에 공기처럼 존재해 고객이 다양한 기기와 기술을 인식하지 않아도 개개인 특성에 맞춘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정 부사장은 “LG전자는 별도 조작 없이도 AI가 고객의 상황/상태를 인식하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비언트 컴퓨팅’의 시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AI로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매터’로 IoT 생태계와 연결되는 LG 씽큐를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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