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업계, 정부ㆍ기업 협력 통해 다양한 첨단 기술 적용
드론업계, 정부ㆍ기업 협력 통해 다양한 첨단 기술 적용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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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심 지역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모델 구축 예정
지난달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 방문한 참관객들이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 방문한 참관객들이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최준 기자] 정부 및 기업이 국내 드론 사업 확장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일 국토교통부(국토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올해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17개 드론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드론 기술 조기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근 드론 기술은 군집비행기술, 감시, 및 수색기술, 짐벌(수평유지장치 일종) 및 낙하산 기술, AI 객체 인식 등이 상용화해 적용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 과제로는 드론 공공 활용 확산과 고도화 기술 개발, 드론 공연 및 레저 스포츠 육성을 위한 초정밀GPS 보정신호 수신(KASS) 개발 및 실증, 자율공중회피장치, 국산 고효율 드론모터 개발, 드론 레저스포츠 개발 등이 제안됐다.

그 결과 정밀 드론 비행이 가능한 KASS 수신기 개발, 드론 간 공중회피 및 안전거리 유지 장치 개발, 고효율 단상 직류 드론 모터 국산화 개발 등 첨단기술과 함께 다양한 드론 스포츠 게임이 개발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내 드론 기술이 점차 고도화돼 정밀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드론 공연과 드론 레저 스포츠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는 K-드론 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는 다양한 드론이 전시됐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에는 다양한 드론이 전시됐다. 사진=뉴시스

무인 드론 개발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무인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선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기체 수직 이착륙 공간) 개발이 중요하다.

지난달 22일 현대건설은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협약식에서 UAM 통합 운용성 실증수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4년 상반기 실증 비행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민관합동 실증사업으로, 상용화 이전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항공·도심지 여건에 최적화된 운용개념 및 기술기준 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버티포트를 담당하는 현대건설은 이번 실증사업에서 UAM 서비스와 연계한 버티포트 설계 최적화 방안 도출을 목표로 에어사이드(출국 게이트 안쪽), 보안검색, 승객 터미널 등 총 세 가지 항목에 대한 기술을 발굴하고, 향후 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모델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UAM 산업 진출을 선언한 많은 건설사들이 버티포트에 대한 비전과 콘셉트를 활발히 제시하는 만큼, 실질적인 버티포트 설계 및 시공 기술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시점”이라며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UAM 인프라 시장을 본격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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