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3년형 신제품…“초고효율·초연결성 강화”
삼성, 2023년형 신제품…“초고효율·초연결성 강화”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3.2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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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률 추가, 친환경 기능 전면 강화
상반기 비스포크 신제품 제품군 27종 확대  
5월31일까지 ‘에너지 세이빙 특별전’ 진행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3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과 스마트한 인공지능(AI)으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2023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을 21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신제품 론칭 미디어데이 ‘비스포크 라이프‘를 열고 다채로운 맞춤형 가전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비스포크 라이프는 기존 ‘비스포크 홈‘이 진화해 공간과 취향 맞춤에서 사용자들의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 맞춤으로 더 고도화된 가전을 의미한다.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핵심 부품 고효율화로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이고 고도화된 AI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 비스포크 가전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 에너지 비용과 환경에 더해지는 부담을 손쉽게 덜 수 있도록 하고,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진정한 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종희 부회장이 21일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이 21일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날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올해는 기존 비스포크 홈에 친환경, 고효율, 초연결성을 추가해 비스포크 라이프 개념을 적용하고 개개인의 삶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여주는 초고효율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또 “올해 비스포크는 친환경 실천에 기여하고, AI 기술로 맞춤형 경험을 확대해 ‘비스포크 라이프를 실현해주는 솔루션으로 진화를 거듭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은 핵심부품 고효율화로 에너지 사용량을 기존 제품보다 대폭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기 수준의 초정밀 가공기술을 적용해 최고 효율을 구현한 컴프레서, 디지털 제어와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AI 인버터를 사용해 국내 에너지 규격 기준 최상위 등급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더 뛰어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총 57개 운영한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30%,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효율이 최대 22% 더 높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를 10%나 덜 쓴다.

에너지 1등급 제품 비중 또한 업계 최다 수준이다. 비스포크 신제품 중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모델이 1등급을 충족하며, 세탁기와 건조기·냉장고·에어컨 평균은 75%다.

스마트싱스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해 비스포크 가전을 관리하면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

서비스 내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냉장고의 경우 1단계로 AI를 통해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냉장고 운전을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를 최대 10% 절약해주고, 2단계로 사용자 선택에 따라 냉동실 온도 조절을 선택해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AI 절약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은 현재 총 6종으로, 내년에는 8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환경을 배려한 다양한 노력도 제품에 추가됐다.

세탁 시 마찰로 인해 옷에서 떨어져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60%나 줄여주는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를 탑재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물론 비스포크 에어컨에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없는 솔라셀 리모트를 확대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냉장고 내부 야채박스는 기존 소재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했다. 청소기 필터와 세탁기 미세플라스틱저감 필터 부품에는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사용해 환경에 대한 배려까지 더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의 50%에 재생 레진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에서 AI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올해는 스틱 청소기와 식기세척기, 오븐까지 AI 기능을 탑재해 AI 적용 품목을 총 15개로 늘렸다.

스틱 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제트 AI’는 세계 최고 흡입력인 280와트(W)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하면서, ‘AI 모드’로 카페트나 마루, 매트 등 바닥 상태와 이동 시 브러시가 바닥에서 들뜨는 상황까지 인식해 흡입력을 스스로 최적화, 배터리 사용시간을 효율화할 수 있다.

청소 중 휴대전화가 울리면 LCD 디스플레이로 전화 수신을 알려주고 작동을 멈추는 스마트싱스 서비스도 상반기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AI 세제자동투입’, ‘클로딩 케어 스캔’ 등 AI 기능이 더 진화했고, ‘AI 맞춤 세탁’ 코스 사용 시 기존 소비자 사용 패턴과 비교해 물과 세제 사용량도 절감할 수 있다.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사용패턴을 파악해 자주 쓰는 코스를 먼저 추천해주고, ‘AI 맞춤 세척’ 기능을 적용해 물 사용량도 줄어들어 환경 친화적일 뿐 아니라 경제적이다. 청소기와 식기제척기는 모두 한국표준협회에서 ‘AI+ 인증’을 취득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상반기 3종이 추가돼 총 27종으로 확장된다. 2019년 비스포크 냉장고로 시작한 비스포크는 지난해 24종, 올해는 27종까지 선택 폭이 넓어진다.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디테일러(제품 전문 상담사)가 행사 대상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디테일러(제품 전문 상담사)가 행사 대상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에너지 세이빙 특별전’을 21일부터 5월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 진행한다.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고효율 에너지 절감 가전과 환경을 생각하는 가전을 특별한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해당 제품 중 2개 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제품 당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에어컨 구매 시에는 5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냉장고·김치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무풍에어컨, 에어드레서 등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 등 총 9개 품목·30개 모델을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와 함께 ‘AI 절약모드’ 사용을 인증하거나 퀴즈 참여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 체험 이벤트도 삼성닷컴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우리 집 가전의 전력 소비량을 빠르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계산기' 서비스도 삼성닷컴에서 선보인다. 가전 품목·출시연도·에너지소비효율등급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품 정보를 입력하면 평균 소비전력량을 알 수 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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