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항공기 장거리 노선 도입이 활발한 가운데 항공사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넓어지고 유익한 혜택이 추가된 항공사 서비스 등 항공사만의 특별한 서비스는 앞으로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이 멤버십서비스 ‘티웨이플러스’가 출시 이후 가파른 가입자수 증가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한 달을 맞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플러스’는 일반적인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 제도와 달리 탑승기록 없이도 구독 즉시 다양한 혜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멤버십 제도다.

출시 2주 만에 1000명 구독자를 돌파한데 이어 한달만인 이달 21일, 약 1500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티웨이플러스 구독은 여행 성향에 따라 라이트, 베이직, 프리미엄, 프리미엄플러스 등 4가지 상품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모든 가입자에 기본적으로 구독료의 최대 97% 적립,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항공권 할인 쿠폰, 얼리버드 프로모션 우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 종류에 따라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부가서비스 할인, 전용 체크인 카운터, 크루 클래스(Crew Class) 무료 체험 등 폭넓은 혜택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31일까지 가입하는 구독자에 구독 기간 30일 연장이벤트를 연다. 또 5월 31일까지 추천인 이벤트를 통해 비즈니스 세이버 항공권 2매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차별화된 멤버십을 통해 가성비에서 나아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인 가심비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티웨이만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이 이달 28일부터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를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에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중간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 대비 넓고 편안한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더욱 여유로운 레그룸과 조절 가능한 등받이와 발걸이를 갖춰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보다 큰 화면인 약 13인치(34cm) 스크린, USB-A, AC 110v 충전 포트 등이 탑재됐다. 안락한 휴식을 위해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한 소음 차단 헤드폰, 담요와 베개도 제공된다.

요리와 간식, 식기와 어메니티키트 등 기내 서비스도 강화되고 최대 23㎏ 수하물 2개를 무료로 위탁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전용 체크인 카운터, 우선 탑승 등 우대 서비스인 ‘스카이 프라이어리티(SkyPriority)’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KLM은 현재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을 주 6회 운항 중으로, 3월27일부터 9월10일까지 주 7회로 증편한다.

핀에어는 핀란드의 세계적인 캐릭터 ‘무민(Moomin)’으로 래핑한 A350 항공기 2대를 공개하고 해당 항공기를 장거리 노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핀에어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무민 캐릭터 ‘무민트롤 (Moomintroll)’과 ‘스노크 메이든(Snork Maiden)’으로 항공기를 꾸몄다. 해당 항공기는 서울, 도쿄, 방콕 등을 포함한 핀에어 장거리 노선에 투입돼 한국은 ▲3월 20일 AY041편 (헬싱키-서울) ▲3월 21일 AY042편 (서울-헬싱키)으로 방문했다.

무민 래핑 항공기 공개를 기념해 인스타그램을 통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무민 래핑 항공기의 사진 또는 비디오를 지정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당첨자에게 핀에어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 2장을 제공한다.

핀에어는 2023년 한 해 동안 ‘1923년부터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있어요(Bringing us together since 1923)’라는 슬로건 하에 핀에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캐릭터 ‘무민’은 핀란드 국민 작가이자 화가인 ‘토베 얀손’의 손에서 탄생했다. 호기심 많고 따듯한 무민트롤과 상상력이 풍부한 스노크메이든이 무민 밸리를 탐험하고 이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세계 55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재탄생하며 많은 사람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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