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등 건설업계, 친환경 기술 확보 협력 강화
포스코 등 건설업계, 친환경 기술 확보 협력 강화
  • 최준 기자
  • 승인 2023.03.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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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합성기둥 공법 녹색기술 인증 획득
현대건설-한수원, 청정수소 사업 MOU 체결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개념. 사진=포스코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개념. 사진=포스코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친환경 기술 확보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이 이달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녹색기술은 온실가스와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외 7개 부처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은 냉간 성형한 고성능 강재를 제작해 콘크리트와 접목하는 기술이다. 압축강도는 기존 기둥에 비해 약 2배 이상 강하다.

해당 기술은 앞서 2019년 건설신기술 제868호로 지정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실제 현장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철근콘크리트 기둥 대비 폐기물량 53%, 폐기물 처리비용 약 59%,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7%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50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저탄소 공법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한수원 업무협약식.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한국수력원자력 업무협약식.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역시 친환경 기술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건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청정수소 생산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에는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중남미 수소사업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한 칠레 사업 공동 참여 ▲CCUS 기술을 활용한 블루수소 기술개발 및 사업화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 및 활용 사업 ▲기타 탄소중립 및 청정수소 기술개발 협력 등이 담겼다.

현재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에 있는 신재생에너지 연구단지에서 환경서비스 등 상업용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청정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분야 핵심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칠레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에너지 전환시대를 주도할 수소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기술적 우위를 다져왔다”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양사 협약을 통해 청정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가속화하고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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