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자율주행 등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로봇업계’
협동로봇·자율주행 등 해외로 진출하는 국내 ‘로봇업계’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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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美 로크웰 오토메이션, 업무협약 체결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로봇 日시장 진출
두산-로크웰 MOU 기념사진. 사진=(주)두산
두산-로크웰 MOU 기념사진. 사진=두산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로봇업계가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로크웰은 북미 최대 산업 자동화 및 정보화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제조업 생산시설 자동화에 사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중 북미시장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 자회사인 두산 로보틱스는 로크웰에 협동로봇을 독점으로 공급하고,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공정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두산 로보틱스는 ▲제품을 파렛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 ▲용접 ▲가공물 투입 후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부품 조립 ▲검사 등 외에 추가적인 스마트 팩토리 분야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보하고 로크웰의 다양한 고객사에게 제품을 공급할 전망이다.

홍문성 두산 대표는 “산업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로크웰과 협업을 통해 협동로봇 공급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이 솔루션을 두산뿐만 아닌 다양한 생산시설에 적용해 그 효과성을 입증하고 두산과 로크웰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내 있는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로보티즈
호텔 내 있는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일본 내 ‘더 라이즈 오사카 기타신치 호텔’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를 활용한 호텔 로봇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로보티즈는 앞서 올 2월 일본에서 열린 ‘레스토랑&호텔 박람회’에 참가해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집개미는 로봇팔을 장착한 배송 로봇이다. 특히 별도 통신 장치 없이 엘리베이터 버튼 조작, 보안카드 태깅 및 객실 노크 등이 가능해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 됐다.

현재 이 로봇은 ▲메이필드 호텔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앰배서더 서울 강남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켄싱턴 호텔&리조트 등 국내 호텔를 비롯해 서울시와 한국 로봇산업진흥원에 공급되고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봇 강국인 일본 현지 호텔에서 로보티즈의 집개미가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면서 “로보티즈가 쌓아온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발판 삼아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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