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최준 기자] 대우건설이 북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대주주 정원주 부회장과 대우건설 해외사업단 실무진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북미 부동산시장 방문은 2022년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부회장이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 온 선진 부동산 시장 진출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대우건설 실무진은 지난해 5월 미국 텍사스주와 뉴저지주를 방문해 미국 부동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방문기간 동안 정 부회장은 캐나다 광역 토론토 지역에서 콘도미니엄 등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미즈라히 디벨롭먼트 샘 미즈라히 사장과 만나 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대우건설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뉴욕주에서는 현지 시행사 릴레이티드 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 관계자를 만나 미국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부회장이 신규 시장 개척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우건설은 해외 개발사업 수행 경험과 국내 주택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서울시, 안심동행주택 9호 완공 현장 방문

대우건설은 국내 민관협력 주거 복지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대우건설과 서울특별시는 이달 2일 한국해비타트와 주거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민관협력사업 9호의 완공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민관협력사업 9호로 선정된 가구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허리디스크와 무릎 수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노령의 모친과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이 거주하고 있다.

완공 전 이 주택의 사용승인년도는 1993년으로 단열 효과가 낮고 창문 틈새로 물이 새는 등 실내 사용이 어려운 구조였다.

이에 해당 세대에는 ▲주택의 창호 및 조명 교체 ▲방범창·침수경보기·화재감시기 설치 ▲환풍기·타일·양변기 교체 및 추가 방수 공사 ▲거동이 불편한 거주자를 위해 바닥 평탄화와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서울시와 대우건설, 그리고 해비타트가 시행하는 새로운 주거복지 사업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취약 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이와 같은 사업을 2023년 이후에도 지속 가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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