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먼저”…현장 안전 환경 위한 활동 앞장
“안전이 먼저”…현장 안전 환경 위한 활동 앞장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5.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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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조 스타트업 현장서 안전 원포인트 레슨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외노자 산재해예방 환경 조성
현대삼호重, 협력사 자재운반공구류 안전검사 지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스타트업 제조현장 안전 환경 조성 뒷받침, 외국인 노동자들의 산업재해예방 협약, 사외협력사의 안전검사 지원 등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재해예방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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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5월부터 LG전자와 함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개선하는 ‘세이프콘’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5월부터 LG전자와 함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개선하는 ‘세이프콘’ 활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세이프콘(SafeCon)은 안전(Safety)과 연결(Connect)의 합성어로 ‘함께 온전히 안전에 연결’한다는 의미다.

5월부터 수십 년 경력의 LG화학 안전환경 베테랑들이 환경안전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의 생산공장 곳곳을 누비며 점검을 시작했다.

앞서 LG화학과 LG전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금융·공간·인재육성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플랫폼을 통해 환경안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한 전국의 제조업/생산 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들은 5월부터 환경안전 법규와 기술지원 등 역량을 갖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환경안전팀과 LG전자 안전환경부서의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산업안전 분야 기술사, 박사 학위 등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환경안전 점검 등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8월까지는 각 기업별 현장 방문 컨설팅과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환경, 보건, 안전 부문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솔루션을 받을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컨설팅 후 지속성을 위한 자가 관리 방법론과 모니터링도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당 100만원 규모의 안전 장비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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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안전보건공단과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협회장 정진택)은 이달 4일 협회 사무국에서 안전보건공단과 조선업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조선업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안전보건 교육 콘텐츠 공동개발 및 실효성 있는 교육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 최근 증가하고 있는 조선업 신규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금년 전년도의 약 2배인 5000여 명의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낯선 환경 및 의사소통의 한계 등에 의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회와 공단은 ‘콘텐츠 공동개발’ 뿐 아니라 ‘통역강사 양성’ 및 ‘체험교육’ 등으로 확대해 보다 실효성 있는 사업장 자체 안전보건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체험형 VR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조선업 사업장 밀집지역 교육 시 공단의 안전보건 전문가를 강사로 지원하는 등 교육과 콘텐츠를 통한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한다.

협회 최규종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선업에 도입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빠른 적응과 안전문화 확산을 기대한다”며, “공단과 함께 다양한 교육지원 등을 통해 산업재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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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중대재해 예방과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사외협력사 안전검사를 지원한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중대재해 예방과 동반성장 실현을 위한 사외협력사 안전검사를 지원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사외협력사 5곳을 대상으로 샤클·후크 등 자재운반공구류에 대한 자기비파괴검사(MT·Magnetic particle Test)를 시행했다.

지금까지는 사외협력사가 직접 외부업체에 의뢰해 비용을 지불하고 비파괴 검사를 받아왔으나, 올해부터는 자격을 갖춘 현대삼호중공업 선체품질 담당 요원이 자재·안전 담당자 입회하에 검사를 대행함으로써 신속한 진단과 처리는 물론 비용 부담도 경감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앞으로 안전검사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사외협력사를 확대하고, 연 1회 검사 시행을 정례화해 무사고 작업환경 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정기적으로 자기비파괴검사를 실시, 공구에 자성을 입힌 후 미세철분을 분사해 검출하는 방식으로 균열 등 하자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중량물을 운반하는데 사용되는 샤클, 후크 등의 공구류는 불량이 생길 경우 중량물 낙하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회사는 사외협력사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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