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융家] 상생 금융실천 앞장… 상생 프로그램 실시
[오늘의 금융家] 상생 금융실천 앞장… 상생 프로그램 실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5.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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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도소매업자에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실시
IBK기업은행, 총 1조3천억 규모 ‘中企 협약보증’ 운영
신한은행, 12대 국가전략기술 기업에 상생 금융지원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상생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는 금융권이 다양한 상생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한다.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 전경. 사진=이지경제
하나은행이 전국 도소매업자와의 상생금융 차원에서 ‘도소매업자 이자 캐시백(Cashback)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이지경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소비둔화로 인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도소매업자와의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도소매업자 이자 캐시백(Cashback)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서민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고 은행의 수익 환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하나은행은 시행일 기준 도소매업을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업대출(최대 1억원) 잔액의 1%에 해당되는 금액(최대 100만원)을 캐시백하기로 했다. 매월 대출 이자를 정상 납부 중인 NICE CB 신용평점 779점 이하인 도소매업자는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매월 나누어 입출금이 가능한 본인 명의 계좌로 캐시백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업대출을 보유 중인 전국 도소매업자에게 일괄 적용해 5월 내 전면 실시된다.

하나은행은 3월부터 대표적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15 상품에 대해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외식업을 영위 중인 개인사업자를 위한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하고 지난달 1회차 캐시백 지급을 완료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사장님들의 사업 재기를 위한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지역 특산품 생산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추진사업으로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지원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번 시행되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장기・저리 특별자금(7500억원)’, ‘사전구조조정 특별자금(1500억원)’ 및 ‘설비투자 특별자금(4000억원)’으로 구성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 및 경쟁력강화를 지원한다.

‘장기・저리 특별자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원금의 30%만 분할상환해 상환부담을 완화하고, 소상공인에게 10년 만기 장기대출 방식으로 지원하는 한편 추가 우대금리를 통해 이자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사전구조조정 특별자금’은 IBK 및 보증기관의 구조조정 프로그램과 구조개선을 위한 신규자금 지원을 병행해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촉진하고, ‘설비투자 특별자금’은 기업의 신규 시설투자를 위한 보증부대출 지원 시 보증료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설비투자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내외 경제여건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보다 적시성 있고 신속한 정책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고 정부 전략산업 육성에 기여하고자 총 60억원을 출연한다. 사진=신한은행<br>
신한은행이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영위기업 및 취약 중소기업을 위해 ‘상생 금융지원’에 나선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과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영위기업 및 취약 중소기업을 위해 ‘상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4월말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특별출연 4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20억원, 총 60억원을 출연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 금액을 활용해 해당 중소기업들의 대출 지원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총 28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해당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이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산업으로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차원의 핵심이익을 좌우하는 기술군이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ESG 컨설팅’을 완료한 기업에 대해서도 이번 협약을 통한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금융 본업으로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상생금융을 보다 활성화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12대 국가전략기술산업 영위기업 및 취약 중소기업들과의 상생을 위해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ESG 상생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감과 상생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 이로운 금융을 통해 선한 변화를 이끌어 가는 일류 신한은행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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