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정보통신기술’ 접목 활발
건설업계, ‘정보통신기술’ 접목 활발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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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AI 영상 인식 시스템 현장 적용
현대건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DL건설, AI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사진=DL건설
DL건설, AI영상 인식 시스템 도입. 사진=DL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DL건설은 건설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에 카메라를 부착, 해당 카메라가 제공하는 영상을 AI가 직접 판단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비 협착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현장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기존 현장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가 활용됐다. 하지만 이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쉽게 구분하지 못해 작업 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가 빈번했다.

반면 영상 인식 시스템은 전후방 및 측후방 카메라를 부착해 중장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사람과 사물을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는 ▲HD급 고해상도 녹화 ▲지능형 모션 감시 센서 탑재 ▲방수·방진 처리(IP68) 등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확히 사람을 인식하고 경고한다.

DL건설 관계자는 “전 현장 내 굴착기와 지게차에 해당 시스템을 의무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중장비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현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과 충청남도 태안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에서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와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 공간과 모빌리티 스테이션을 건설한다.

태안군 원도심에 노인의 생활을 지원하고 이동 편의성 및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모험 케어스테이션을, 기업도시에는 랜드마크로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험 투어스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2023 스마트시티 조성 및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지역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했다. 심사과정은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최근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는 2개 분야에 총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태안군이 제안한 스마트시티는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을 주제로, 고령인구와 관광인구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 서비스를 담았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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