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농촌일손돕기·경제활성화 팔걷어…지역 상생에 ‘한뜻’
유통家, 농촌일손돕기·경제활성화 팔걷어…지역 상생에 ‘한뜻’
  •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05.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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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농촌 일손 돕기’ 임직원 봉사활동 
이랜드-일산농협,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나서 
대상-전라북도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맞손
범농협 봉사단, 노사 합심 농촌돕기에 팔걷어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농촌일손돕기 등 지역 농가 상생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SPC는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이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SPC는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이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SPC
SPC행복한재단이 농촌 일손 지원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SPC

이번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 농가를 찾아 지원하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음성군청 ‘농촌활력과’와 함께 기획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비알코리아 음성공장 직원을 포함한 SPC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SPC는 영농기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음성 화훼농가 4곳을 찾아 화분 분갈이 및 나르기, 농가 청소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농가 어르신들에게 파리바게뜨 카네이션 케이크와 다과선물세트를 선물했다. 이외에도 음성군 삼성면 노인회에 ㈜SPC삼립빵 1000개, 생수 1000병과 비알코리아 음성공장이 지원하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SPC는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를 찾아 적극 지원하고, 상생과 협력을 위한 활동을 매년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랜드킴스클럽 일산점은 일산농협과 함께 ‘로컬푸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랜드킴스클럽 일산점은 일산농협과 함께 ‘로컬푸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랜드
이랜드킴스클럽 일산점은 일산농협과 함께 ‘로컬푸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랜드

‘로컬푸드’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소비자는 신선하고 착한 가격의 지역농산물을 접하고 생산자는 판로를 확대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선순환 방식이다.

이날 로컬푸드 오픈식은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환영사 및 주요 관계자의 축사, 로컬푸드 사업 소개 및 매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이랜드킴스클럽 최초로 문을 연 일산점 로컬푸드 매장은 70여개 지역농가가 당일 수확한 100여 가지의 지역 농산물을 매일 제공한다. 농협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이수한 지역 내 농업인이 ‘신선 농산물 1일 유통’을 원칙으로 매일 아침 수확한 상품만 판매한다. 모든 농산물에는 손창수 부추, 윤병학 미나리와 같이 생산한 농업인의 이름과 정보가 기재돼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이달 3일부터 사전 오픈을 통해 약 2500명의 고객이 방문해 상품을 구매했다. 

이랜드는 이번 로컬푸드 매장의 시작을 발판 삼아 전국에 40개의 이랜드킴스클럽에서도 고객이 지역 내 우수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성대 대표는 “일산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매장을 일산 중심지에 위치한 이랜드킴스클럽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 깊다” 면서 “일산 지역의 농산물 판매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상그룹은 최근 전라북도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상그룹은 최근 전라북도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상그룹
대상그룹은 최근 전라북도와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대상그룹

이달 3일 열린 ‘2023 전북에 온(on)페스타’ 관광설명회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K-전북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북도·14개 시·군과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상그룹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제트캡 ▲하이트진로 ▲하림 ▲야놀자 ▲SK넥실리스 ▲두산퓨어셀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대상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의 관광자원과 주요 축제 및 행사 등을 홍보하고, 기업의 워크샵, 워케이션, 근로자 여행 등 전북도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류성호 대상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북 지역이 가진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활용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더불어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지역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 지역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대상그룹은 그룹의 핵심가치인 ‘존중’의 실현을 위한 캠페인 활동 중 하나인 ‘지식존중(地食尊重)’ 프로젝트의 첫 번째 지역으로 전라북도 무주를 선정했다. 대학생들과 함께 지역의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현재 1기 크루를 모집하고 있다.

농협 IT사랑봉사단은 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과수 농가를 찾아 ‘노사가 함께하는 영농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맨 앞 오른쪽) 농협IT임직원들이 경기도 화성시 포도 과수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곁순따기를 했다. 사진=농협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과(맨 앞 오른쪽) 농협IT임직원들이 경기도 화성시 포도 과수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곁순따기를 했다. 사진=농협

이날 일손 돕기에는 농협중앙회 이재식 부회장을 비롯해 범농협 임직원 100여명과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가 참여해  포도 곁순따기와 지네발 제거 작업 등을 실시했다.

농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달 19일 ‘범농협 영농지원 발대식’을 개최하고, 전국 곳곳에서 집중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노사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보태 더욱 의미를 더했다.

행사 전날 이재호 농협경제연구소장과 농협경제연구소 및 비상계획국 임직원은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옥수수 재배농가를 찾아   옥수수 낱알을 심고 마을 주변을 정비했다. 또  농협경제지주 소매 체인본부 임직원은 4일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재식 부회장은 “농업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일손부족 문제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지원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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