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3社, 올 1분기 매출 동반상승
국내 이통3社, 올 1분기 매출 동반상승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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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매출 전년比 2.6%↑ 6조4천437억원 기록
SKT, 1분기 매출 4조3천722억원 전년比 2.2% 상승
LGU+ 매출, 전년比 3.9% 증가 3조5천413억원 달성
KT 직원이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 아파트에 구축된 통신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 직원이 아파트에 구축된 통신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이지경제=최준 기자]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국내 이통3사가 11일 올해 1분기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도 1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조4437억원, 별도 기준 0.2% 증가한 4조61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마포 솔루션 센터 매각 746억원 등 부동산 일회성 이익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시장 기대치 수준 연결 기준 4861억원, 별도 기준 3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내용을 보면 B2B(기업간 거래)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1% 성장했다.

기업인터넷 사업은 대형 CP사의 데이터 수요 증가와 공공기관 전용회선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기업통화 사업은 알뜰폰 사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객 혜택과 편의를 확대하는 등 알뜰폰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B2C(기업 소비자 거래) 플랫폼 사업에서는 IPTV(인터넷 TV) 사업이 국내외 OTT 플랫폼과 적극적인 제휴와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894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5%를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로밍 사업은 해외 여행객 증가로 전 분기에 이어 매출 회복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2.8% 올랐다.

반면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다.

금융사업에서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 분야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캐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6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1조9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 52.9% 상승했다.

SKT 사옥. 사진=SKT
SKT 사옥. 사진=SKT

SKT는 2023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 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 순이익 30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14.4% 증가했다. 미디어와 엔터프라이즈 등 신사업 영역 매출은 각각 10.2%, 5.8% 상승했다. 순이익은 투자회사 배당수익 확대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3조1173억원, 영업이익 41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5% 성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동분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 1조6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무선 통시 사업도 지속 성장 중이다. 1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15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IPTV 등 유선시장에서는 1분기 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40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676만명을 기록했다.

SKT 관계자는 “주요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한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사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무선 사업의 질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조5413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 수익 역시 2조82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늘었다.

이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출시, 알뜰폰을 포함한 가족 결합 상품 구축, 멤버십 제휴 및 경쟁력 확대 등 고객 경험 혁신 활동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은 정보유출과 디도스 장애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260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2% 줄어든 5343억원으로 안정된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CAPEX)는 5G 유무선 너트워크 투자에 집중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한 519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조561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 서비스수익은 1조4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했다. 이동통신업(MNO)과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와 함께 5G 보급률 확대,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2% 증가한 594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606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49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율을 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고객 경험 혁신을 중점에 둔 사업과 경영 활동으로 질적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 달성과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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