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속속 동참…킨텍스‧정보원‧SK증권 탄소제로 선언
탄소중립 속속 동참…킨텍스‧정보원‧SK증권 탄소제로 선언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5.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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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보장정보원, 일상속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추진
SK증권, 단일 증권사 최초로 탄소 배출 평가 협의체 가입
킨텍스,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최초 ‘탄소제로 이벤트 서약’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일상속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며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전사적인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고 SK증권은 글로벌 금융기관 탄소배출량 측정 이니셔티비 PCAF에 가입했다.

킨텍스는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탄소제로 이벤트 서약’에 가입하며 킨텍스형 ESG 경영에 나섰다.

탄소중립 캠페인 포스터.jpg
탄소중립 캠페인 포스터.jpg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하 정보원)은 일상속에서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SSIS 슬기로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보원은 5월부터 매주 수요일을 ‘탄소중립 실천의 날’로 정하고 임직원들이 사무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SSIS 슬기로운 탄소중립 생활’ 6가지 활동을 추진한다.

‘슬기로운 탄소중립 생활’ 6가지 활동은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 안하기 ▲종이 없는 회의 추진 등 종이사용 줄이기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사무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점심시간, 사무실 퇴실 시 소등하기 등이다. 임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미션 수행을 통해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한다.

노대명 원장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작지만 일상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의 큰 줄기를 막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원은 친환경 경영체계 도입, 사회보장 친환경 IT 인프라 강화 등 기관의 특성을 살린 4개 영역 10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전사적인 친환경·탄소중립 추진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AF logo.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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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단일 증권사 최초로 글로벌 금융기관 탄소배출량 측정 이니셔티브인 ‘PCAF’에 가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PCAF(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탄소회계금융연합체)는 금융자산 배출량 측정에 전문화된 유일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현재 전세계 380여 개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다. 주식·채권 뿐만 아니라 대출, 모기지, 부동산 등 자산군 별 탄소배출량 산정 방식을 제공하고 지원한다.

SK증권이 3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SK증권 본사 전경.
SK증권이 3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섰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SK증권 본사 전경.

SK증권은 2020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의 기후기술센터(CTCN)에 가입한 것을 시작으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이니셔티브인 SBTi로부터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로 탄소 감축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 2022년 말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TCFD(Task Force on Climate 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 발간과 동시에 TCFD에도 가입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이번 PCAF 가입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위해 예정된 수순이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환경경영 전략에 따라 내부배출량과 금융배출량 감축 목표를 충실히 이행하여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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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가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탄소제로 이벤트 서약’에 가입했다.  사진=킨텍스

앞서 킨텍스도 이달 4일 국내 전시컨벤션센터 최초로 ‘탄소제로 이벤트 서약’에 가입했다고 밝히며 ESG 경영에 본격 나섰다.

킨텍스가 가입한 서약은 2021년 영국 글라스고에서 개최된 유엔기후협약 당사국 총회(UNCOP26)에서 주요 MICE 국제기구가 모여 제정한 이벤트 산업계의 탄소배출 감축 가이드라인이다. ICCA(국제컨벤션협회), UFI(국제전시연맹) 등 총 13개 단체로 구성된 MICE 관련 국제기구연합(JMIC, Joint Meetings Industry Council)에서 가입을 주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 감축, 협력업체와 고객의 동참 유도, 탄소 배출량 정기적 측정 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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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킨텍스 2전시장 전경.  사진=킨텍스  

국내에서는 민간 전시 주최사 1곳이 가입한 상태로, 전시컨벤션센터로서는 킨텍스가 최초이다.

한편 킨텍스는 ESG 관련 실무 부서장들이 참여하는 ESG 경영 추진단(TF)을 이달초 발족시키며 킨텍스형 ESG 경영체계 정립에 나섰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을 도출해 행사 주최자와 관람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펼쳐갈 계획이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이번 탄소제로 이벤트 서약 가입과 ESG 경영 추진단 발족을 계기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ESG 선도 전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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