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탁생산·신규사업진출…제약업계, 역량 제고 박차
글로벌 위탁생산·신규사업진출…제약업계, 역량 제고 박차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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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캐나다 제약바이오 사절 평택 바이오플랜트 방문
종근당산업,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 지분 인수 계약 마무리
캐나다 사절단 견학 모습. 사진=한미약품
캐나다 사절단 견학 모습.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며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1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투카,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 아이프로젠 등 10개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절단이 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했다.

한미약품과 캐나다 사절단은 이날 국내외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후 사절단은 평택 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둘러본 뒤 한미약품이 오랜 기간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아후 왕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 설립자는 “우리 회사는 이제 막 성장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회사”라면서 “특히 한미약품 공정 전반에 적용된 자동화 시스템과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연함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완제의약품 기준 연간 2000만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물세포 배양 기반의 설비를 갖춘 국내 주요 CMO(위탁생산) 회사들과는 달리 평택 플랜트는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어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캐나다 사절단의 평택 플랜트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제약바이오 업체들 간 보다 활발한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 사진=종근당산업
프리미엄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 사진=종근당산업

종근당산업은 더헤리티지너싱홈과 이달 15일 프리미엄 요양원 헤리티지너싱홈의 지분 100%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앞서 종근당산업은 2021년 9월 서울 강일동에 고급 프리미엄 요양원 벨포레스트를 개원해 요양산업에 진출했다.

헤리티지너싱홈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연면적 8765㎡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요양 시설이다.

현재 프라이빗 베드 64개와 장기요양보험의 지원을 받는 퍼블릭 베드 82개 등 146개의 베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90여명의 직원이 어르신들의 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형병원과의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임소자들이 가진 질환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재활이 가능하도록 전문적인 재활치료센터와 간호전문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종근당산업 관계자는 “헤레티지너싱홈은 초고령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고품격 실버 복지서비스를 갖춘 최고급 노인요양시설”이라며 “벨포레스트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소자와 가족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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