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친환경’ 냉난방 신기술 선보여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친환경’ 냉난방 신기술 선보여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5.2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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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친환경·고효율 생활가전 전시
캐리어에어컨·냉장, 에너지혁신 제품 대거 선봬…탄소중립 달성 기여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경동나비엔과 캐리어에어컨·냉장이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친환경’ 냉난방 신기술 선보인다.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부산 벡스코에서 25~27일 3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World Climate Industry Expo)’의 우산 아래 열리는 행사다.

WCE는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4개 전시회를 통합한 행사다. 별도로 개최되던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탄소중립 컨퍼런스’, ‘탄소중립 엑스포’,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을 통합해 WCE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신재생 에너지 신제품과 기술의 정보교류와 비즈니스 장 마련을 통한 에너지 산업육성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23년 제42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번영으로 가는 길’이다.

경동나비엔은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의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부스.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친환경 신제품을 출품한다. 혁신적인 냉방 시스템이 될 콘덴싱 에어컨이나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난방 분야의 수소시대를 준비하는 수소 보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콘덴싱온수기는 물론, 실내 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정환기시스템, 숙면온도를 선사하는 온수매트 등 대표적인 제품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다. 이는 ‘열’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냉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냉방뿐만 아니라 제습과 청정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도 종합적으로 가능하다. 물이 증발하며 주변을 시원하게 하는 원리를 활용한 방식으로, 여름철 지역난방 등에서 발전 후 버려지던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어컨에 비해 전기 사용량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콘덴싱 에어컨 1대당 연간 3.29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로,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가 연간 250만대인 것을 고려하면 환경적 가치가 매우 크다. 지역난방, 연료전지, 태양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과 결합해 활용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을 대비한 ‘수소 보일러’로 친환경 난방의 비전도 제시한다. 현재의 LNG(액화천연가스) 연료가 아닌 수소가스를 연소하는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0’을 의미하는 ‘넷 제로(Net Zero)’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영국은 도시가스에 수소를 20% 혼입해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했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영국에서 ‘수소 레디(H2 Ready) 인증’을 획득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수소 보일러를 개발 중이다. 여기에 현재의 보일러도 간단한 장치변환으로 수소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전환키트도 개발 중이다.

더불어 경동나비엔은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공급하는 새로운 난방 방식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도 선보인다. 공기를 직접 가열해 실내로 공급하는 기존 제품의 안전 문제나 건조한 공기질 등을 해소해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난방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콘덴싱 기술이 접목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에서 콘덴싱온수기로 성공신화를 썼던 것처럼 조만간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출시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제2의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차별화된 온수 기술력으로 보일러를 온수가전으로 변화시킨 ‘나비엔 콘덴싱 ON AI’도 전시한다. 콘덴싱보일러는 올해 초 난방비 대란 속 일반 보일러 대비 연간 44만원가량 가스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전열교환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청정환기시스템, 지역난방에서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기여하는 통합배관 시스템 ‘히티허브’와 상업용 시설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의 39%가 건물에서 나오고, 이중 4분의 3이 냉난방 시 배출된다”며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 서 고민해 온 경동나비엔이 또 한번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도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 

2023 에너지대전 오텍캐리어 전시부스. 사진=캐리어에어컨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 전시부스. 사진=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하고 에너지 산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16년 11월 ‘파리 협약’이 발효되면서 글로벌 탄소 규제가 강화되었고,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제품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탄소배출 요인을 자발적으로 감축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온실가스 감축 관련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설계를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과 냉난방 및 냉장·냉동 시스템에 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함해 탄소배출 감소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력과 솔루션 및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지 위너 존 ▲스마트 보일러 존 ▲고효율 에어솔루션 존 ▲도시바 존 ▲에너지 저감 통합 관리 솔루션 존 등으로 구성했으며 특히 스마트 보일러 존에서는 ‘스마트팜’과 ‘호텔’ 컨셉존을 통해 실제 적용 사례를 생생하게 구현해 냈다.

올해 에너지대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보일러 고온수 일체형(35kW)은 기존의 분리형 제품과 다르게 실내기 및 실외기가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현장에서 냉매배관 시공 없이 효율적인 설치가 가능하며, 바닥난방 및 급탕, 공간난방까지 가능하다. 35kW급 일체형 보일러로서는 국내 최초 듀얼 인버터 압축기 제어로 최대 80℃ 고온수 공급이 가능하며, 가스 보일러(LPG) 대비 최대 약 65%(열원 표준 비교 시 절감율) 요금 절감이 가능한 초절전, 고성능 히트펌프 제품이다. 

이 밖에도 전력, 공조, 조명, 보안 및 관련 유틸리티 시스템을 통합 관리해, 빌딩의 스마트화,그린화를 구현하는 인텔리젼트 빌딩 솔루션인 어드반텍(AdvanTEC)과 실시간 원격 관리 솔루션인 RMS(Remote Maintenance System)를 소개할 예정이다.

에너지 위너 존에서는 탄소중립대응 친환경 냉매인 R-32와 공기관리 기술 및 AI 기술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풀 체인지한 2023년 신제품 ‘디 오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2022년 제25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올 뉴 18단 와이드 공기청정기와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올 뉴 에어로 18단 에어컨,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한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의약품 냉장고 1도어를 배치하여 고효율·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캐리어냉장 전시 부스는 ▲고효율 제품 존 ▲탄소중립 제품 존 ▲고효율 차량용 솔루션 존 ▲무인솔루션 존 ▲토탈콜드체인 존 등 5개의 컨셉존으로 구성돼 있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1위 상업용 냉장·냉동 전문기업으로 친환경, 고효율, AI을 통해 미래 콜드체인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자연냉매인 R290가 적용된 쇼케이스, 낮은 GWP의 R448A를 적용한 인버터 냉동기, 자연 냉매인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가 적용된 대형 저온 창고를 시장에 선보이며 국내 친환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캐리어냉장은  제어 기술이 적용된 인버터 냉동기와 인버터 바이오 냉장고, 무시동 에어컨에 이어 전기차용 냉동기를 출시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상업용 냉장·냉동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고효율 인버터 제품을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버터 바이오 냉장고, 중대형 인버터 제품, 인버터 무시동 에어컨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나날이 상승하는 전기료에 고효율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한 AI 카메라와 첨단 센서 퓨전 기술인 로드 셀(Load Cell)을 장착한 AI 무인솔루션 ‘픽앤탁’을 선보이며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캐리어에어컨·캐리어냉장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설계를 적용한 고효율 시스템, AI 스마트 솔루션을 지속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포함한 고효율 냉난방 및 냉장 냉동 시스템의 지속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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