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문화 혁신에 2030세대 ‘수혈’
기업 문화 혁신에 2030세대 ‘수혈’
  • 정윤서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5.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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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주니어보드 3기 출범…2030 혁신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청년 직무 멘토링 진행
HD현대, 맞춤형 ‘커리어 멘토링’ 대학생 큰 호응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KT&G는 2030세대 직원들을 대표해 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갈 ‘상상주니어보드’ 3기 임명식을 KT&G 서울 본사에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백복인 KT&G 사장(앞줄 가운데)과 상상주니어보드 3기 멤버들이 임명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G
백복인 KT&G 사장(앞줄 가운데)과 상상주니어보드 3기 멤버들이 임명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G

상상주니어보드는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를 목표로 젊은 구성원과 경영진의 소통을 주도하는 기업문화 개선 협의체다. 이번 상상주니어보드 3기는 사내 공모를 통해 본사‧영업‧제조 등 전국 기관에서 총 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구성원들은 향후 10개월간 2030세대를 대표해 조직문화 개선을 주도하는 ‘소통가’의 역할을 맡는다.

이번 3기는 ‘KT&G Futurist(미래선도자)’로서 그룹 미래 비전인 ‘글로벌 탑-티어’ 도약을 위해 세계표준 수준의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과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기업 구성원’이 강조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비전 공감대 확산과 경영진과의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상상주니어보드 3기 임명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이 직접 참여했다. 또한, 경영진과 구성원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상상주니어보드 3기 직원들이 백복인 사장을 ‘명예 상상주니어보드 3기’로 위촉하고,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새로운 시각으로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글로벌 탑-티어’ 비전 실현의 본원적 경쟁력이 될 것”라며 “상상주니어보드 3기와 함께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이달 25일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직무 멘토링’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직무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한 ‘직무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청년 친화형 기업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활동은 용산구 소재 민·관·학 연합봉사단인 ‘용산 드래곤즈’ 소속 9개 기업 임직원들과 함께 ‘청춘잡담’이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에 참여한 청년 2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경영기획, 글로벌 마케팅, 데이터 분석 및 전략, 디지털 개발, 지식재산 법무, 상품기획, 연구개발,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 쇼호스트, 화장품 제조 기술 등 총 22개의 다양한 직무 참가자를 모집해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29명과 매칭, 멘토 1명당 5~6명의 청년 멘티로 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로 방문한 130명의 청년들은 2시간가량 사옥과 업무 현장을 다양하게 경험하며 임직원 멘토들과 만남을 가졌다. 직무 소개, 업무 환경, 준비 과정, 진로 개발 팁 등에 대한 생생하고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직무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라네즈 BM팀 송유진 과장은 “행사 전에는 현직자로서 직무에 대해 단순히 설명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며 “활동을 통해 오히려 MZ세대의 다양한 고민과 트렌드를 경험하고 나의 직무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방 청년들의 참여를 고려해 올해 하반기 직무 멘토링 활동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전공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된 제8회 HD현대 ‘커리어 멘토링’ 행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뒷줄 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된 제8회 HD현대 ‘커리어 멘토링’ 행사에서 정기선 HD현대 사장(뒷줄 왼쪽에서 일곱번째)과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생 150여명을 초청해 ‘커리어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동문 선배인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이 직접 참석해, HD현대의 비전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 및 취업 준비에 나서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1월 시작해 지금까지 8차례 진행된 HD현대의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은 같은 전공의 동문 선배 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취업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멘토링’을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의 전공에 따른 특강 주제 선정 및 참여 활동 기획 등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초기 10∼20여 명 규모였던 참가인원이 점차 확대돼,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8회차 행사는 ‘선택투어’ 일정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관심에 따라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학생들은 GRC 내 디자인센터, 미래기술연구원, 디지털선박관제센터 등을 선택해 견학하거나 VR(가상현실)체험, 채용상담 등의 일정에 참여했다.

HD현대는 이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진로 탐색 및 우수한 인재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이 프로그램을 다양한 대학과 전공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윤서 기자,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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