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기부·봉사 등 ESG 경영 강화 행보 나서
건설업계, 기부·봉사 등 ESG 경영 강화 행보 나서
  • 최준 기자
  • 승인 2023.05.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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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학생 초청 ESG 공유 발표대회 개최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 현충원 봉사활동 진행
삼표·한국장학재단, 자립청년 위한 장학금 기탁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그룹

[이지경제=최준 기자] 건설업계가 기부, 봉사활동, 청년지원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대학생 초청 ‘기업시민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올해 1학기에 ‘기업시민경영과 ESG’ 과목을 수강 중인 서울여대, 숙명여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포스텍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스코휴먼스 ▲엔투비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앞서 2018년 7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2019년에는 기업 시민헌장을 제정하는 등 ESG 기업문화를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국내외 학계에서 주목해 현재 유수의 대학에서 기업시민경영과 ESG를 정규과목을 채택해 오고 있으며 포스코그룹이 적극적으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학기에는 6개 학교 188명의 학생이 기업시민경영의 개념과 실천사례에 대해 학습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멘토링을 받으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학교별 우수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이 각 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우선 서울여대는 2022년부터 공동 사업 프로젝트를 함께한 엔투비와 페어망으로 만드는 플로길&피크닉 세트를 제품으로 만들어 냈다. 숙명여대는 포스코퓨처엠과 친환경 소재 기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사업을 제안했으며 전북대는 젊은 직원들의 리텐션을 위한 리더십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제주도 풍력발전 설치와 지역사회 공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충남대는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ESG분애 혁신을 위한 활동 전략을 제안했다. 포스텍은 포스코DX, 포스코인터내셔널와 함께 IT를 활용한 생물당양성 보호 방안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작품 창작 지원 등의 프로젝트 결과를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영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 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의 뉴 노멀이 되고 미래세대가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직원과 가족들이 현충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이 현충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 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으로 이뤄진 75명의 ‘샤롯데 봉사단’이 참여했으며 올해까지 10년간 총 16회에 걸쳐 1005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샤롯데 봉사단은 이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를 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24번 묘역에서 헌화 및 비석 닦기, 시든 꽃 수거와 잡초 제거 등 묘역 단장 활동을 했다. 봉사활동이 끝난 이후에는 현충원 내 전시관을 관람하는 등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 사내봉사단인 샤롯데 봉사단은 2011년 출범한 뒤 건설업 특성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시설개선 봉사활동인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사회공헌 활동은 롯데건설 전 임직원이 매달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금의 3배의 금액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1:3 매칭 그랜트 제도로 조성한 샤롯데 봉사 기금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삼표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사진=삼표그룹
삼표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과 한국장학재단은 26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푸른등대 정인욱학술장학재단 기부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이날 자립준비청년 중 학업의지가 높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부장학금 70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장학금을 받은 한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돼 임용 시험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노려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배성근 한국장학재단 장학이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나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유용재 정인욱학술장학재단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1993년 재단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56억원의 장학금 지원을 통해 총 6000명의 전국 우수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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