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탑훈장에 김균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 등 39명 포상
'제3차 엔지니어링산업 진흥계획'(~2025) 세부내용 발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일, 63 컨벤션센터에서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엔지니어링의 날’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유공자 39명에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김균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에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김균 대표는 35년간 쌓아온 플랜트산업 분야의 전문 기술력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 전환에 공헌하고,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박대춘 ㈜세광종합기술단 사장이 동탑산업훈장, 홍석현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동탑산업포장을 받았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지난해 9조7000억 원(역대 2위)의 수주를 달성하고 그린수소·초소형원자로 등 해외 친환경 플랜트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엔지니어링 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디지털·친환경 엔지니어링 기술 투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산업부는 기념행사에 앞서 엔지니어링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CEO 간담회를 열고 제3차 엔지니어링 진흥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제3차 엔지니어링 진흥계획(2023~2025)은 크게 ▲디지털·친환경 엔지니어링산업으로 전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산업 성장 인프라 확충 ▲선진형 제도혁신의 4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0.9%→3.0%) 확대 및 글로벌 100대 기업 7개 육성 등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엔지니어링산업은 제조업·플랜트·건설 등 全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소프트파워 산업으로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며 국가의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 ‘22년 기준 국내시장 규모는 350억불, 해외시장 규모는 4조 4000억불 수준으로 향후 5년간 5%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