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인력 체계적 육성방안 시급...제도적 개선 요구
스마트 건설인력 체계적 육성방안 시급...제도적 개선 요구
  • 최준 기자
  • 승인 2023.06.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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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硏, 스마트 건설인력의 차별화된 육성로드맵 제시 필요 주장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건설업계는 디지털 전환(DT)이 급속히 이뤄지면서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변화 속도에 대응할 스마트 건설인력 충원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전환 속도에 비해 필요 인력 양성이 더뎌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2일 발표한 동향브리핑909호에서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IHS Markit 보고서를 인용, 세계 건설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적으로 4~6% 수준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2022년 대비 약 60% 증가한 21조달러(약 2경740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건설시장 규모 역시 최근 5년간 약 200조원 이상 도달하면서 환경변화와 시장확대에 따른 건설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현재 건설산업은 디지털기술 기반 필수역량을 보유한 건설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인력의 신속한 공급체계 구축은 향후 건설기술, 시장 등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핵심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국내의 경우 2018년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국토교통 분야 기술력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미국의 약 70%, 일본과도 약 1년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추진방안 이행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생산가능인구 및 건설기술인 현황 추이.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생산가능인구 및 건설기술인 현황 추이. 사진=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 같은 결과는 노동생산성 추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제공한 노동생산성 추이 분석 결과를 보면 전산업 평균은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 건설업은 2019년부터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도 노동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숙련된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산업과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 및 훈련 체계의 선진화가 뒤처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산연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육성시스템과 제도개선 등 공공과 민간 부문의 상호협력을 제시했다. 미래 스마트 건설인력의 요구 역량과 목표 기술 수준을 고려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위성 건산연 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함께 제도적 개선, 스마트 건설인력의 차별화된 육성로드맵 제시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정책과제 수행의 신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 협의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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