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이 가장 많은 비율 차지…세계 6위 수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0년 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2742억2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말에 비해 40억 달러가 증가한 수치다.
총 외환보유액 2742억2000달러 중 유가증권이 86.5%인 2371억2000달러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예치금이 327억달러(11.9%), SDR이 33억9000달러(1.2%) 순으로 나타났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 수시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이 9억3000달러(0.3%)이며 금이 8000달러(0.03%)이다.
한국은행은 국내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운용수익이 증가하고 엔화와 파운드화의 강세로 인한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 5월말 현재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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