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지수의 가격 변동에 따라 분할 매수하는 신개념 투자전략을 기초로 적립식 펀드의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자산배분 1호 펀드’를 5일부터 9일까지 판매한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는 주식부문은 KOSPI200을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하고, 채권부문은 우량채권 및 국고채 ETF 등 채권형 ETF에 50% 미만으로 운용된다. 단 펀드의 누적수익률이 1차년 10%, 2차년 17%, 3~5차년 22% 달성 시 주식관련 자산을 전액 매도하고 채권형 자산으로 전환 운용하여 이익 실현을 관리해 준다.
이 상품은 우리투자증권 조영호 과장이 2008년 8월 특허권을 확보한 자산배분전략을 상품화한 펀드이다. 즉 KOSPI200지수를 설정일 지수 기준으로 3% 간격으로 구간을 지정한 후, 지수가 상향 구간을 이동할 경우 설정원금의 2%를 투자하고 하향 구간을 이동할 경우 설정원금의 3%를 투자한다.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보다 하락하는 경우 주식 매수 비율을 더 높이는 전략이다. 이로써 가격 변동에 의한 매입단가 분산효과와 저가 매입에 따른 평균 매입단가 하향 효과를 추구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2005년 10월에 동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 2007년 5월에 목표수익률 17%가 달성되고 이후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만 운용되어 3년 만기 시 26.4%의 수익률로 상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기존의 적립식 투자방식으로 3년 만기 유지 시에는 -33.1% 손실율을 보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동 상품의 투자전략이 우수함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c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