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상금 42억5000만원 지급… 박지성이 최고 대우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첫 원정 16강이라는 대업을 이뤄낸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에게 '억'소리 나는 포상금을 풀었다.
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23명 가운데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 A등급 1억7000만원, B등급 1억4000만원, C등급 1억1000만원, D등급 9000만원을 지급했다.
포상금의 등급은 허정무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이 선수들의 출전 시간과 활약도를 검토해 정했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선수는 역시 ‘캡틴박’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4경기 모두를 연속 풀타임으로 뛰며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쐐기골까지 성공하면서 A등급으로 분류돼 1억7000만원을 챙겼다.
박지성과 함께 박주영, 이청용 등 주전급 11명이 A등급으로 포함됐으며 나머지 등급별 선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표팀 사령탑 재계약을 포기한 허정무(55) 전 감독은 16강 진출 포상금으로 3억원을 손에 넣었다.
선수 23명과 코칭스태프에 지급된 포상금 총액은 42억5000만원이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c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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