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상급등 우선주 '정조준'
거래소, 이상급등 우선주 '정조준'
  • 조호성
  • 승인 2011.05.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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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성 가수요 사라지면 주가급락 가능성 커

[이지경제=조호성 기자]최근 증권시장에서 일부 우선주의 이상급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시장감시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1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건전시장질서 확립 및 투자자보호 차원에서 이들 우선주에 대한 감시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SG충남방적(우)의 경우, 같은 회사의 보통주보다 최고 5066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는 이외에도 최근 1개월간 50%이상 가격이 급등한 72개 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13개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한, 거래소는 “이들 13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평균 주가상승률이 148%로 나타나 보통주 평균 상승률 22.43%를 크게 웃도는 현상”을 보였고 “이들 우선주의 평균가격은 동일 종목의 보통주 평균가격 대비 3만9159.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4월 이후 이들 우선주에 대해 투자주의 19건, 투자경고 3건, 투자위험 2건, 매매거래정지 1건 등 25건의 투자경보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이상급등 우선주는 정상적 가격 형성으로 볼 수가 없다”며 “투기성 가수요가 사라지면 주가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래소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전날에 이어 증권시장에서는 우선주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S네트웍스(우)와 SK네트웍스(우), 금강공업(우)가 각각 12.8%, 9.1%, 15.0%의 내림세를 기록했고 동부하이텍1(우), 현대비앤지스틸(우) 등도 일제히 하한가를 보인 상태다.

 

이외에도 로케트전(우)와 최근 연일 급등세를 보였던 신원(우)도 6%가량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조호성 ch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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