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코스피지수는 유럽 증시의 하락 소식에 전날보다 10.50포인트(0.63%) 내린 1,664.87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며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2.02포인트(1.31%) 내린 1,653.35를 기록 중이다.
시장에서는 영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 소식에 유럽 증시가 하락한 데 따른 여파로 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했다.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개인이 모두 1천4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62억원과 3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59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증권(-1.99%), 종이목재(-1.96%), 운수창고(-1.94%) 등의 낙폭이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마찬가지로 현대중공업(-2.25%), 신한지주(-1.90%), KB금융(-1.82%), POSCO(-1.65%)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하지만 LG전자는 실적이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외국계 증권사 호평에 0.53% 오르고 있다.
해외 수주 소식에 반등했던 삼성중공업(-1.45%) 등 조선주가 동반 하락세이며 이날 오후 실적 발표를 앞둔 현대상선도 1.59% 내리고 있다.
반면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천764% 급증했다고 밝힌 한미반도체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상한가 3개 등 12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615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60포인트(-0.95%) 내린 481.55에 거래되며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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